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금융·경영/부문관리의 이론과 실제/재 무 관 리/장기재무관리와 투자정책

장기재무관리 편집

장기이익계획의 의의·성격·목표항목 편집

長期利益計劃-意義·性格·目標項目

장기이익계획은 장기경영계획의 일부로서, 장기손익(長期損益)과 자금계획을 포함한다. 장기계획의 목표는 매출액·총자본이익률·제품구성·자본구성 등의 항목과 그들의 상호관계에 의하여 설정된다. 즉, 설정된 목표에 의하여 연도별 총자본이익률·자산회전율·유동비율 등 목표재무비율(目標財務比率)이 결정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장기손익계획·추정(推定) 대차대조표·장기자금운용표(長期資金運用表)의 계획이 세워진다.

장기이익계획의 성격은 단순한 예측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장기익계획은 당해기업의 실적, 업계의 평균실적 등과 비교하여 설정되고, 장기적인 제품계획·판매계획 등과 비교하여 설정되고, 장기적인 제품계획·판매계획·생산계획 등을 전제로 하여 손익·자산·자금의 예측이 행하여진다. 이러한 예측수치(豫測數値)가 목표수준을 상회하게 되면 이익계획으로 확정되고, 그 후에 비로소 현실적인 목표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 만일 희망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신제품개발·신시장 개척·경영합리화 또는 투자규모의 변경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책을 변경하게 되는데, 이러한 계획 수정에도 불구하고 바라는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목표를 낮춤으로써 현실적인 이익계획이 마련된다.

장기이익계획의 목표항목은 총자본이익률·매출이익률·유동비율·고정비율 등이 이용된다.

기업의 능력 편집

企業-能力

기업이 기업으로서 업무활동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려면 항상 일정한 수준의 생산·판매 등 업무활동에 대한 능력(capacity)을 유지·보유하여야 한다. 기업의 활동능력은 각종의 물적(物的) 설비·인적 조직(人的組織) 및 용역의 구입체제 등 여러 요인의 종합적 체제에 의하여 기업의 커패시티(能力)가 결정된다. 기업의 커패시티는 이론적으로 '기업의 규모'와 거의 동의어로 쓰여지는데,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일정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기업의 성장 발전에 의하여 당연히 변화한다.

또한 단기경영계획은 기본적으로 일정한 기업규모를 전제로 하고, 이의 효율적 이용에 관한 업무활동에 대한 계획이지만, 장기경영계획은 규모의 확대 및 구조변경을 포함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계획으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기업 커패시티의 확장은 거액의 추가적 고정투자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이는 장기적·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부담(com-mitted capacity cost), 예컨대 감가상각비·고정자산세·보험료 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기업규모의 확장은 곧 실질적으로 생산·판매 등의 업무활동의 처리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재무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장기적 자산(자본)의 규모 및 구조와 수익·비용·이익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커패시티계획은 구체적으로 각 제품시장의 장기적인 시장동향과 기업의 현재능력(공급능력)을 신중하게 분석하여 커패시티 확장에 대한 선택 가능한 여러 가지 계획 중 기업 전체의 장기재무목표인 기준자본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야 한다. 커패시티의 확장방법은 반드시 설비투자에 의한 능력수준의 향상에 한정되지 않고, 복수(複數) 교대제의 채택(2교대 또는 3교대), 설비·시설 등의 임차(賃借), 하청업자에의 발주, 주식 취득에 의한 타기업의 합병(合倂)이나 계열화에 의하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장기자금 수지계획 편집

長期資金收支計劃

장기재무계획의 한 분야로서 장래의 수개년에 걸쳐 각 연도별로 예정된 자금수요와 조달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자본수익성의 장기적 유지·향상을 궁극적 계획목표로 하여 종합적인 장기재무계획=장기이익계획(廣義)의 하나로서 마련된다. 이러한 관계를 도표로 나타내면 〔그림 2〕와 같다.

자금수지 계획은 계획표를 이용하여 자금수량을 파악하고, 내부조달에 의한 자금과 이것이 부족할 때에는 외부조달 자금계획에 의하여 작성한다. 또한 장기자금 수지계획표(長期資金 收支計劃表)는 형식에 따라서 ① 업무자금수지와 재무거래수지, ② 영업계통의 자금수지와 설비·금융계통의 자금수지, ③ 영업자금수지·건설자금수지·재무거래수지 등으로 구분된다.

자본축적계획 편집

資本蓄積計劃

자본축적계획이란 자본축적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최적(最適)의 방법을 선택, 이에 의하여 행동내용과 달성성과를 예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기업의 자본구성이 구미 제국(歐美諸國)의 기업에 비하여 타인자본 의존도가 높고, 자기자본에 대한 배당률이나 사채(私債)의 이자율이 높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당면과제는 기업자본의 축적을 의욕적·계획적으로 수행, 내실(內實)을 기함으로써 국제경쟁에 적응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자본축적계획이다.

자본축적이란 개별기업에 있어서는 이익의 유보·축적이고, 자본과목(資本科目)으로 표현하면 이익잉여금의 증식(增殖)을 말한다. 이익잉여금은 이익준비금·임의적립금(任意積立金)·미처분 이익잉여금으로 구분되고 미처분 잉여금은 이익배당의 대상이 된다.

자본축적계획은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하여 편성한다. ① 계획 초년도의 총자산액과 자본구성의 확인, ② 기업활동의 규모 및 총자산의 성장률 예정, ③ 자본축적목표의 설정(계획 최종년도의 유보이익잔액과 총자본구성비 또는 유보이익잔액의 연간증가율), ④ 총자산이익률의 기준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이익계획의 설정, ⑤ 지급자금 코스트율의 기준 설정과 이의 실현을 위한 재무방침의 선택, ⑥ 경제변동 및 기타에 관한 활동의 조정 등에 의한 절차를 밟아 마련된 자본축적계획은 ① 자본축적목표, ② 총자산이익률의 기준과 이의 달성을 위한 장기이익계획, ③ 지급자금 코스트율의 기준 및 이에 의한 자본구성 조달방침, ④ 총자산과 유보이익(留保利益)과의 증가계획, ⑤ 이상의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금수지(資金收支)의 장기계획을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한다.

투자정책 편집

설비투자계획의 의의 편집

設備投資計劃-意義

설비투자는 자본의 장기적인 고정화와 기업의 장기적 경영규모의 결정을 비롯하여 그 성장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에 합리적인 계획설정이 요청된다. 현재와 같은 급격한 기술혁신, 자유화의 진전, 국내외에 있어서 경쟁의 격화, 고도의 경제성장에 의한 수요증가, 심각한 노동력 부족 등 일련의 경제적 조건의 변화는 설비투자계획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한다.

합리적인 설비투자가 이루어지면 생산의 증대와 생산비의 저하, 고용의 촉진과 고용기회의 제공, 신제품(新製品)의 개발·생산을 통하여 기업성장이 촉진된다. 또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여 시장에서의 우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의 신용도를 높여주는 등의 이점이 있다. 반면에 경영의 경직화에 의한 적응력의 감퇴, 총자본 이율의 저하와 회전율의 둔화, 이에 의한 수지의 불균형, 고정비의 증대, 과중한 부채부담의 증가, 진부화(陳腐化)할 위험의 초래 등 단점도 없지 않다. 따라서 기업의 설비투자를 계획할 때에는 이러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경영상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설비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설비투자계획의 목적 편집

設備投資計劃-目的

설비투자계획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기업목적과 일치한다. 기업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의견이 구구하지만, 광의(廣義)의 투자결정론(投資決定論)의 관점에 비추어 보아 투자(설비에 한정치 않고, 자본을 자산의 형태로 구속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투자라고 한다)의 목적은 주주(株主)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주주의 투자라는 구체적으로 주가(株價)의 인상과 배당의 증가에 의하여 측정되고, 투자결정론에서의 경영자는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자본을 설비 등에 효과적으로 투자하여 투자가치를 극대화하는 책임을 부담하며, 이를 위하여 의사결정을 한다.

합리적인 설비투자계획을 설정할 때에 착안할 점은 구체적인 손익과 수지에 대한 고려이다. 이 경우 손익에 있어서는 설비투자의 경제계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장래의 예상수익이 적어도 투자에 소요된 자본의 조달(調達) 코스트(자본코스트, cost of capital:자본의 용역에 대한 가치의 희생)를 상회해야만 이익이 증가하고, 주주의 투자가치가 증가한다. 또한 수지면에 있어서는 재무적 균형을 꾀하여야 한다. 재무적 균형이라 함은 수입+보유현금이 지출을 상회하는 상태를 말한다. 설비투자에 있어서 투자 후의 운전자금의 증가까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파탄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비는 자금을 잠식한다'라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설비투자의 경제성과 재무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첫째, 전제사항으로서 ① 장기수요예측, 장래의 경제동향, 경쟁기업의 동향, ② 당해기업의 성장목표와 장단기(長短期)구매·생산·판매·재무 계획에 대한 정보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둘째로 당해 설비의 도입에 관한 정보로서 그 설비에 의한 예상수익·비용·이익과 생산성에 대한 정보로, 종래 사용하고 있는 설비나 기타 설비와의 우열을 가려야 한다. 셋째로 자금면에 있어서의 정보로서 자본시장은 항상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여 재무적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넷째 기타 새로운 동종(同種)설비의 출현 가능성과 진부화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여야 한다.

투자의 경제계산 편집

投資-經濟計算

투자의 경제계산은 설비투자의 양부(良否)를 판정하는 것으로서, 확실성 하의 경제계산과 불확실성 하의 경제계산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예측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계산법으로서 현재가치법·이익률법·자본회수법·손익분기점의 응용 등의 방법이 있다. 후자는 예측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에 투자여부를 확률분포나 효용계수(效用係數)를 추정(推定)하여 판정(判定)하는 방법으로서, 현재 개발(開發)과정에 있는 방법이다.

재고정책 편집

在庫政策

재고정책은 ① 거래처에 대한 서비스 개선, ② 생산활동의 안정화, ③ 재고투자수준의 최소화라는 상호모순성을 갖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 재고관리제도의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① ABC 분석, ② 발주점의 설정, ③ 경제적 주문량의 결정 등이 그 내용이 된다.

ABC 분석 편집

-分析

재고품목의 중요성에 따라 재고품목을 A·B·C 그룹으로 분류하고, 투자액이 큰 품목과 적은 품목에 대해 상대적 중요성에 따라 철저한 중점적 재고관리를 꾀하기 위한 방법이다. 이때에 재고분류는 투자액뿐만 아니라 기타 중요한 요인, 즉 수요의 빈도, 진부화의 속도, 손실의 정도 등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이 방법에 의한 중점적 관리제도의 확립은 건전한 재고관리를 위한 첫 요건이다.

최적발주점 편집

最適發走點 발주점(order point)은 특정한 재고품목이 어떠한 재고수준에 도달할 때에 주문을 행할 것인가를 나타낸다. 이것은 ① 재고투자의 최소화, ② 수요충족의 확보 또는 재고품 부족의 가능성을 배제하여 최적의 재고수준을 유지하는 재고정책의 하나이다. 최적주문점은 아래의 산식에 의하여 구하여진다. 주문점 :매출액 또는 이용액, :구입 또는 생산기간(발주로부터 인수까지의 소요일수), :납입기간, :1회의 수요량, :안전재고계수 그러나 실무에 있어서는 안전재고 한도를 설정하여 주문점을 결정하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밟아 최적주문점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적 주문량 편집

經濟的注文量 경제적 주문량(economic odering quantity)은 단위당 재고총비용이 최저로 되는 주문량을 의미한다. 경제적 주문량은 다음의 방정식에 의하여 산출된다.

경제적 주문량 편집

=매출액 또는 이용액, =주문비용, =단위원가, =재고투자 이익률(재고비율), =생산 또는 구입기간 또한 경제적 주문량의 공식은 이를 분해하여 매출액() 재고투자 이익률 또는 비용률() 및 재고비용(, )의 3가지 요인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경제적 주문량 편집

채권관리 편집

債權管理 오늘날 거대한 설비투자에 의하여 대량생산·대량판매가 불가결한 대규모 기업에 있어서 매출채권(賣出債權)은 중요한 투자항목이다. 매출채권은 대체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자동적으로 증가하는 예가 많다. 매출채권은 판매촉진의 효과를 갖는 한편, ① 매출채권 보유비용(carrying cost), ② 정상적 회수를 위한 회수비용, ③ 외상기간이 지난 다음 매출채권에 소요된 특별한 회수비용 또는 회수가 곤란한 위험비용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한 채권투자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일이 반환기간이라면 30일이 지난 후 미회수채권에 대한 회수노력을 강화, 전액을 회수하려 노력할 것이다. 이때에 회수를 강화하든가 회수불능 채권이 발생하면, 회수비용이나 대손비용(貸損費用)이 급격히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제품단위당 순이익의 이폭(利幅:profit margin)은 축소될 것이다. 이러한 관계를 식으로 표시하여 보면 단위원가 , 매출가격 , 현금매출수량, 총매출액은 매출가격과 매출수량을 곱한, 총비용은 단위원가와 매출수량을 곱한 로 되고, 이익은 양자의 차이로 된다. 모든 거래처에 대하여 30일간의 신용을 인정한 결과, 매출수량이 로부터 로 증가하였다고 가정하면 비용도 증가한다. 새로운 매출액에 대한 총비용은 총원가 와 총신용코스트 와의 합계액으로 된다. 즉 로 된다. 따라서 기업이 신용을 제공함으로써 발생한 이익효과는 매출수익의 증가분 과 총비용증가 과의 차액으로 파악된다. 이익효과가 +로 나타나면 신용제공이 순이익에 공헌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림 3〕.


현금수지예산표의 예


현급수지예산표


                             

                          월    별

 

   항    목

 





제1/4분기


제2/4

분기예산


제3/4

분기예산


제4/4

분기예산


연도예산

합 계


예 산


실 적


예 산


실 적


예 산


실 적


예 산


실 적


전 월 이 월 액(A)


 


 


 


 


 


 


 


 


 


 


 


 




 

 









현 금 매 출


 


 


 


 


 


 


 


 


 


 


 


 


외 상 매 출 금 회 수


 


 


 


 


 


 


 


 


 


 


 


 


받 을 어 음 수 입


 


 


 


 


 


 


 


 


 


 


 


 


어 음 할 인


 


 


 


 


 


 


 


 


 


 


 


 


선 수 금


 


 


 


 


 


 


 


 


 


 


 


 


잡 수 입


 


 


 


 


 


 


 


 


 


 


 


 


 


 


 


 


 


 


 


 


 


 


 


 


 


수입금합계(B)


 


 


 


 


 


 


 


 


 


 


 


 




 

 

 

 

 

 









현 급 매 입


 


 


 


 


 


 


 


 


 


 


 


 


외 상 매 입 금 지 급


 


 


 


 


 


 


 


 


 


 


 


 


어 음 결 제


 


 


 


 


 


 


 


 


 


 


 


 


임 금 및 결 제


 


 


 


 


 


 


 


 


 


 


 


 


제 경 비


 


 


 


 


 


 


 


 


 


 


 


 


관 리 및 판 매 비


 


 


 


 


 


 


 


 


 


 


 


 


전 도 금


 


 


 


 


 


 


 


 


 


 


 


 


 


 


 


 


 


 


 


 


 


 


 


 


 


지 출 합 계(C)


 


 


 


 


 


 


 


 


 


 


 


 


차감과 부족액(A+B-C)


 


 


 


 


 


 


 


 


 


 


 


 




 

 


차 입 금 상 환


 


 


 


 


 


 


 


 


 


 


 


 


차 입 금 입 금


 


 


 


 


 


 


 


 


 


 


 


 


 


 


 


 


 


 


 


 


 


 


 


 


 


차 월 이 월


 


 


 


 


 


 


 


 


 


 


 

현금할인(現金割引)은 재화(財貨)를 인도한 후 일정기간 이내에 대금을 지급한 경우의 인정된 할인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현금할인은 매출대금의 조기회수에 의하여 자금 사정을 원활히 하고, 매출채권의 이자비용과 회수비용의 절약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현금할인액이 이자비용과 회수비용의 합계액(신용코스트)보다 적은 경우에는 현금할인의 타당성이 인정된다.

현금예금관리 편집

現金預金管理

기업이 영리를 추구한다는 고유한 목적을 합리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기업은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품이나 건물의 구입, 임금 및 급료의 지급, 차입금의 반환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자금을 지출한다. 이때의 자금의 수요에 맞도록 자금의 준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여야 하고, 이것이 안 될 때는 신용상실이나 지급불능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초래, 때에 따라서는 파산하는 수도 있다. 이른바 '흑자도산(黑字倒産)'이라는 말은 바로 자금의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때에 일어난다. 이 유동성의 유지를 목적으로 운용되는 자금을 일반적으로 현금자금(cash fund)이라 한다. 이 자금은 수익성의 향상에 직접 이바지하고 수익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류로서, 여러 가지 자금수요에 대한 지급수단이 된다.

현금예금관리는 1차적으로 유동성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에 이바지해야 한다. 과대한 현금잔액을 보유하여 자본효율을 무시한 유동성이 유지되면 적절한 자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현금(現金) 보유량을 최저로 하는 것이 자금관리의 요점이다.

현금수지예산의 역할 편집

現金收支豫算-役割

기업은 현금자금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하여 일반적으로 현금수지계산이(cash budget)을 편성한다. 이 예산의 기본목적은 기업이 필요한 때에 현금을 보유하고, 잉여자금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장래의 일정기간 동안의 현금수입과 지출을 예측하여 현금부족액을 조달하고, 잉여현금은 그 운용을 전제로 하여 계획하는 것이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된다. 미국회계학회(NAA)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현금수지예산이 필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①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하여

② 현금의 효과적인 일시적 투자를 위하여

③ 필요한 때에 운전자금을 추가적으로 조달하기 위하여

④ 사용자본 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하여

⑤ 분권화(分權化)된 조직 내에서 집중적 현금관리를 행함으로

써 경제성을 높이기 위하여

⑥ 주주 및 채권자에 대한 지급계획을 원조하기 위하여

⑦ 현금부족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하여

현금수지예산은 장기적으로 자본구조계획을 기초로하여 일정기간의 현금수지를 계획한 것으로, 단기적으로 현금수지의 적시성(timing)이 엄격히 요구된다. 이러한 예산은 월별(月別) 또는 주별(週別)로 세분되는 것이 보통이다.

현금수지의 예측 편집

現金收支-豫測

현금수지예산의 편성에서는 보유현금을 최저로 하고, 수지의 적합을 꾀하기 위해 현금수지의 금액이나 그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예측방법에는 기본적으로 현금수지법(cash receips and disbursement approach)과 순이익수정법(adjustment income approach) 2가지가 있다.

현금수지법 편집

現金收支法

현금수지법은 예산기간에 예상된 현금거래로부터 그 수지를 항목별로 분류·정리하여 현금수지 금액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판매 등의 수익부문에서 제출된 수입예정액과 구매·제조 등의 비용부문으로부터 제출된 예정액을 집계, 그 기간의 현금수지가 파악된다. 이 방법에 의하면 현금수지금액과 그 시기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되므로 월별·주별 현금수지를 계획하는 경우에 적합하여 기업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

순이익수정법 편집

純利益修正法

이것은 순이익으로부터 현금수지를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익계획에 의하여 산출된 목표이익의 금액에 그 기간내에 예상되는 현금수지에 영향을 주는 자산·부채 및 자본금액의 변화를 가감하여 예산기간의 현금수지를 명백히 하는 것이다.

예산기간의 기초(期初)·기말(期末)의 견적대차대조표의 비교에 의한 현금수지의 예측이 그 예이다. 이 방법에 의할 때는 현금잔액의 증감을 현금 이외의 자산항목의 증감, 부채나 자본항목의 증감으로부터 간접적인 방법에 의하여 파악하기 때문에 수지의 예측에 대한 정확성은 현금수지법에 비해 뒤떨어진다. 또한 연간판매량이 안정되고, 현금지출을 수반하는 비용이 판매수량에 대하여 비교적 고정된 기업에 적용하기에는 부적당하다.

최적보유현금의 결정 편집

最適保有現金-決定

예산기간의 현금수지가 계산되면, 기초잔액에 현금수지액을 가감하여 기말(期末) 현금잔액이 예측된다. 현금수지를 예측하여 계산한 예상현금잔액이 필요 이상으로 과대하면 수익성이 떨어지고, 부당하게 소액이면 유동성을 악화시킬 염려가 있으므로 각 기말의 적정한 현금잔액을 결정하여야 하며, 이를 최적보유현금의 결정이라 한다.

NAA의 조사보고에 의하면 기업이 현금잔액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서 다음의 4가지를 들고, 각 목적에 대한 현금 필요액을 견적하면 최적(最適)의 현금 잔액이 결정된다고 한다.

① 지급기한이 다가온 채무의 지급을 위하여

② 은행이 제공한 서비스에 보답하기 위하여

③ 예측하지 못한 지출에 대비하기 위하여

④ 신용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업의 영업활동에 있어서 현금수입이 양적(量的)·시점적(時點的)으로 현금지급과 일치하면 채무지급을 위한 현금보유는 필요하지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실제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한 양의 금액을 항상 보유하여야 한다. 또한 현금보유액은 예산이나 기타 방법에 의하여 산출되지 않으며, 경영자가 과거의 경험이나 장래 예측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현금수지 예산표의 형식 편집

現金收支豫算表-形式

현금수지예산은 현금수지법에 의하여 1년 또는 반년을 기준으로 편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서는 예산편성의 절차를 총괄하는 의미에서 현금수지 예산표의 형식을 보면 앞의 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