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금융·경영/부문관리의 이론과 실제/부서별 관리요령/부서별 관리요령〔서설〕

부서별 관리요령〔서설〕 部署別管理要領〔序說〕 경영조직에 있어서는 실무계층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조자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일선 실무층으로서의 작업자를 직접 관리하는 직능을 담당하는 경영관리가 필요한데 이를 가리켜 부서별 관리라고 한다. 부서별 관리자의 계층은 기업의 종류와 직장에 따라 다르다. 각 부서는 최고경영층에서 결정한 방침에 따라 중간경영층에서 구체화된 실무를 정해진 방향으로 실시하는 부문이다. 부서별로 제1선에서 종업원을 지도·감독하는 사람을 부서별 관리자라고 한다. 부서의 규모가 커지면 부서에는 제2선, 제3선의 부서책임자가 있게 된다. 부서의 관리자와 그 이상의 상부의 관리자와의 다른 점 및 그 특색을 보면, 부서의 관리자는 ① 경영관리층으로 가장 하층에 속하고, 일반 종업원의 위에서 경영을 관리한다. ② 상부관리층이 결정한 방침에 따라서 상부에서 작성된 계획과 표준에 의해서 실천의 지도와 감독을 한다. ③ 상부관리층으로부터 주어진 책임 범위 내에서 부하에 대해 명령하고 지시한다. ④ 관리자가 손수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하는 부하를 시켜서 작업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⑤ 부서 내에서 항시 작업면에 있어 직접·개별적으로 종업원에게 접촉한다. ⑥ 작업은 구체적이고 결과는 명확하게 나타난다. ⑦ 직접적인 감독업무가 주가 되고, 사무적 또는 간접적인 업무는 적다. ⑧ 상부관리자 또는 스태프 부문에서 분업화나 전문화가 되어 있는 작업도 각 부서에 이르러서는 일체화(一體化) 또는 종합화된다. ⑨ 작업은 전부 사람과 밀접히 결부되어 있다. ⑩ 부하를 취급하는 데 있어서 직제적(職制的)인 것과 비직제적(非職制的)인 것이 혼합되는 수가 비교적 많다. 부서별 관리자의 직능(職能)은 처음에는 기술적인 직능에 치중하였으나,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스태프가 발달함에 따라서 기업의 조직이나 관리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또 부하의 훈련이 중요하게 되었다. 부서관리자는 자신이 직접 임금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부하의 능력과 성적에 대해서 상신(上申)을 하며, 노무·안전·위생 등에 대해서 유념하고, 불평·불만에 대해서 처리하며, 직장규율을 유지하는 책임을 갖는다. 또 최근에 있어서의 민주주의적 경향이나 노동관계가 복잡하게 됨에 따라서 인간관계 관리에 대한 배려(配慮)가 특히 주목을 받게 되었다. 즉, 부서별의 관리자 기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변모하여 왔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업무가 공통적 직능이 된다. ① 계획에 의한 작업의 제준비, ② 제품의 양(量)의 확보, ③ 제품의 질의 유지, ④ 일정(日程)의 유지, ⑤ 작업에 필요한 연락과 기록, ⑥ 원가의 유지와 절감, ⑦ 직장내의 정리·정돈 및 안전과 위생에 대한 배려, ⑧ 직장규율의 유지, ⑨ 작업의 공평한 할당, ⑩ 부서 내에서의 배치전환(配置轉換), ⑪ 신입자의 지도, ⑫ 직장 내의 훈련, ⑬ 성적사정(成績査定)과 상신, ⑭ 제안장려, ⑮ 불평처리, 직장조건의 적정관리(適正管理), 취업관리, 인간관계의 관리 등이다. 이상의 일들을 총괄하면 부서 내에서의 인간관계에 관한 것과 작업관리에 관한 것이 되는데 결국은 사람들을 어떻게 일하게 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1) 부하의 교육·훈련에 관한 것 ― 이는 지도력에 관한 것으로서, 작업이나 일을 가르치는 것이다. 새로운 종업원의 지도, 현재의 종업원 중에서 성적 불량자·사고상습자에 대한 교육·훈련, 대행자(代行者) 훈련 등이다. (2) 부하의 취급방법에 관한 것 ― 이는 통솔력의 육성을 가리킨다. 능률의 원리에 의하여 직장규율을 엄정하게 하고,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신념으로 부하를 다루며, 인간성원리에 따라서 상의하달(上意下達)·하의상달(下意上達)을 철저히 하고, 부하의 제안을 원조 장려하고,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며, 직장내의 사기(士氣)를 높이고, 부하의 불평·불만을 충분히 조사하여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다. 부서관리의 궁극의 목적은 부하로서의 직장 구성자로 하여금 직무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지식·경험·기능 등을 향상시키고, 또 그들의 열의·직무의식·책임감 등을 육성시키는 것이다. 즉 능력에 관한 것과 의욕에 관한 것 양면이 된다. 특히 의욕 면에서는 개인동작(個人動作) 이외에 집단동작(集團動作) 면에서 영향을 받는 예가 많다. 종래에는 상부나 스태프에 지나치게 의존하였으나, 앞으로의 부서관리는 좀 더 부서관리자로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자기자신의 판단력·고찰력·분석력·통찰력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부서관리자로서 해야 할 직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재능을 구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면에서 신중히 심의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갖고, 아울러 실행력·행동력·활용력·해결력 등의 능력을 높여서 부서관리자로서 해결할 문제처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것이며, 또 여기에 해당한 권한도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