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교육/교육의 이론과 실제/교 사

敎師〔序說〕 교육이 사회화를 위한 과정으로서 바람직한 인간행동 변화의 임무를 띠고 있다면, 이러한 과정의 성취를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상호관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과정의 구성원으로서 그 일익을 담당한다. 이러한 상호관계 속에서의 교사는 그 임무로 보아 2가지 방향에서 고찰될 수 있는 바, 하나는 지식의 전수자(傳授者)로서 학생 위에 서서 권위로써 학생을 이끄는 면이요, 또 하나는 학생의 가장 가까운 영향자로서, 가능성 속에 사는 학생의 인간적이고 지적인 성장을 뒷받침하여 주는 인도자의 면이다. 전자를 교사중심 교육이라 한다면 후자는 학생중심 교육이라 하겠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많은 사람들은 현존하는 사회를 모체로 한 개성의 개발과 사회과정에서 일어나는 참여 또는 인간 가치성의 발현을 교육의 목표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자연 후자의 임무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교사는 교육의 실천을 책임맡은 사람을 칭하는 것으로서, 그 실천을 위해 그들의 정력과 기술과 시간을 전문적으로 쏟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배움에 대한 인도자로서, 또한 문화의 중계자로서의 임무를 띠고 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교사상

편집

敎師像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사회구조가 변화되었고, 이로써 직업구조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직업인으로서의 교사가 감수하여야 할 임무도 다양화되고, 이로써 부각되는 교사의 상(像)도 여러면에서 해석될 수 있는 바, 대체로 3가지 조건을 들 수 있다. 즉, 부름을 받은, 소위 성직(聖職)으로서의 교사, 가르칠 줄 아는, 소위 전문직으로서의 교사 및 자연인, 소위 노동자로서의 교사이다.

성직으로서의 교사상은 사회인 내지는 학부모의 기대에서 더욱 크게 요청된다. "우리는 다소 사회적 규범에서 탈선하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들 아이의 교육적 책임을 짊어진 너희들 교사는 모든 행동이 늘 모범적 테두리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견해이다. 그렇기에 교사는 사표(師表)로서의 긍지와 그의 처신에 있어서 세심한 배려가 뒤따르게 된다.

이와 같은 실천을 위해서 교사는 학생을 완전한 한 인간으로 보고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지도하는 자이며, 원만한 성품으로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는 자이고, 교재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전인적 교육의 목표 속에 그 일단원이 있음을 늘 인식하는 자이어야 한다.

전문직으로서의 교사상은 교육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전문인들의 기대에서 나타난다. "교육을 주재하고 있는 교사는 교육의 기술적인 모든 면에 정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교직교육을 부가하고, 교사자격증을 그러한 기준에서 발급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습기술은 물론이요, 교육의 이론적 배경까지도 터득하여, 교육실천에 수시로 적용할 수 있는 자이어야 될 뿐 아니라, 학교에 있어서의 직무적 활동에도 익숙해야 한다.

노동자로서의 교사상은 대부분 교사 자신들의 요청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노동자란 이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가르치는 일을 준비하는 일로 전문성이라 보나, 이를 학생에게 땀 흘려 가르칠 때는 노동적 과정이라고 보는 것과, 또 하나는 사회인으로서의 자율성과 지위가 보장되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교사의 임용

편집

敎師-任用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초·중·고교의 각급 학교에는 준교사, 2급정교사 및 1급정교사가 있으며, 1호봉으로부터 40호봉까지의 급제가 있어 이에 따라 교사의 봉급이 책정된다.

교사의 임용은 무시험 검정과 시험검정이 있는 바, 무시험검정에 있어서는 교사의 자격검정중 시험검정의 대상으로 되지 않는 자와( 뒤 표1 참조) 교장·교감·원장·원감의 자격검정(표3)에 해당하는 자이다.

시험검정은 각급학교의 준교사 등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

근래 과목상치교사(科目相値敎師)와 무자격교사는 공·사립교를 막론하고 채용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교사의 수급

편집

敎師-需給

인구의 증가현상과 교육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학교인구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유네스코의 통계에 의하면 1998년 현재 약 6억의 취학자를 위해 2,291만의 인구가 교직에 종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003년 현재 약 43만 명의 교사가 각종 학교에서 종사하고 있다. 그 중 남녀교사의 비율을 보면 초등학교는 여교사가 약 57%, 중등학교는 약 50%가 되는데 이는 미국의 경우 여교사가 공립학교에서 약 68%를 점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교직단체로서는 '대한교련'이 있는데, 1947년에 창립되어 전문직 단체로서 꾸준히 교사의 복지를 위하여 회원간의 유대강화, 자질향상, 지위향상에 노력하여 왔다.

<鄭 宇 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