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내리는 눈, 한 치(寸), 두 치 마당 가득 쌓이는 밤엔 생각이 길어서 한 자(尺)외다. 한 길(丈)이외다. 편편(片片)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편지나 써서 온 세상에 뿌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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