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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떼여본 물수제비
팽글팽글 고리를 저으며
가비여운 까치발 띄우곤
힘없이 물속에 잠겨바렷네.

江물은 다시 주름살펴고
새파랗게 젊어가옵네
호오이― 하고 휘파람굴려봣으나
호을로섰는 江벼랑은 쓸쓸도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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