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우에 돌다리
달아래 버드나무
봄안개 어리인 시냇가에, 푸른 고양이
곱다랗게 단장하고 빗겨 있소. 울고 있소.
기름진 꼬리를 치들고

밝은 애달픈 노래를 부르지요.
푸른 고양이는 물올은 버드나무에 스르를 올나가
버들가지를 안고 버들가지를 흔들며
또 목노아 웁니다, 노래를 불음니다.

멀리서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고
칼날이 銀 같이 번쩍이더니
푸른 고양이도 볼 수 없고,
꽃다운 소리도 들을 수 없고
그저 쓸쓸한 모래 위에 鮮血이 흘러있소.

라이선스 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7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7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주의
1923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물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