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언해/후집 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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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고文문眞진寶보卷권之지六뉵後후集집

擊격蛇샤笏홀銘명

지졍지긔

至正之氣

지극히 졍ᄒᆞᆫ 긔운이

텬디즉유

天地則有

텬디 ᄉᆞ이의 곳 잇ᄂᆞᆫ디라

홀위녕믈

笏爲靈物

홀이 녕ᄒᆞᆫ 거시 되매

홀내능슈

笏乃能受

홀이 이예 능히 바ᄃᆞᆫ 디라

홀지위믈

笏之爲物

홀의 믈 되오미

슌강졍딕

純剛正直

슌ᄒᆞ며 궛세며 바로며 고ᄃᆞᆫ디라

공유졍인

公惟正人

공은 오직 졍ᄒᆞᆫ 사ᄅᆞᆷ이라

공내능득

公乃能得

공이 이예 능히 어덧ᄯᅩ다

홀지ᄌᆡ공

笏之在公

홀이 공의게 이셔

능파음요

能破淫妖

능히 음난ᄒᆞ며 요망ᄒᆞᆫ 거ᄉᆞᆯ 파ᄒᆞ리로다

공지ᄌᆡ됴

公之在朝

공이 됴뎡의 이시매

참인내쇼

讒人乃消

참소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이에 ᄉᆞ라디고

녕긔미갈

靈氣未竭

녕ᄒᆞᆫ 긔운이 업디 아니 ᄒᆞ여셔ᄂᆞᆫ

ᄉᆞ홀브졀

斯笏不折

이 홀이 것거디디 아니ᄒᆞ며

졍도미망

正道未亡

졍ᄒᆞᆫ되 망티 아니 ᄒᆞ여셔ᄂᆞᆫ

ᄉᆞ홀브장

斯笏不藏

이 홀이 ᄀᆞᆷ최이디 아니 홀디라

유공보지

惟公寶之

오직 공은 보ᄇᆡ로이 ᄒᆞ라

녈녈기광

烈烈其光

싁싁ᄒᆞᆫ 빗치로다

秋츄聲셩賦부

구양ᄌᆞ방야독셔

歐陽子方夜讀書

구양ᄌᆡ ᄇᆡ야흐로 밤의 글 닑다가

문유셩ᄌᆞ셔남ᄂᆡ쟤

聞有聲自西南來者

소ᄅᆡ셔 남으로붓터 오ᄂᆞᆫ 쟤 이심을 듯고

숑연이텽지왈이ᄌᆡ

悚然而聽之曰異哉

놀라 듯고 ᄀᆞᆯ오ᄃᆡ 고이ᄒᆞ도다

초졀녁이쇼삽

初浙瀝以蕭颯

처엄은 졀녁ᄒᆞ여ᄡᅥ 쇼삽ᄒᆞ고 (졀녁과 쇼삽은 ᄇᆞ람소ᄅᆡ 부ᄉᆞᆯ부ᄉᆞᆯᄒᆞ단 말이라)

홀분등이ᄑᆡᆼᄇᆡ

忽奔騰而澎湃

믄득 ᄃᆞᄅᆞ며 올라 ᄑᆡᆼᄇᆡᄒᆞ여 (ᄑᆡᆼᄇᆡᄂᆞᆫ 믈이 요란히 흐ᄅᆞ단 말이라)

여파도야경

如波濤夜驚

믈결이 밤의 놀라며

풍우ᄎᆔ지

風雨驟至

ᄇᆞ람과 비 급피 니ᄅᆞᆷ ᄀᆞᆺᄐᆞᆫ디라

기쵹어믈야

其觸於物也

그 믈의 다티매

죵죵ᄌᆡᆼᄌᆡᆼ금텰ᄀᆡ명

鏦鏦錚錚金鐵皆鳴

죵죵ᄒᆞ며 ᄌᆡᆼᄌᆡᆼᄒᆞ여 금과 쇠 다 우ᄂᆞᆫ ᄃᆞᆺᄒᆞ여 (죵죵ᄌᆡᆼᄌᆡᆼ은 쇠 소ᄅᆡ라)

우여부뎍지병

又如赴敵之兵

ᄯᅩ ᄡᅡ홈의 가ᄂᆞᆫ 군ᄉᆡ

함ᄆᆡ질주블문호녕

銜枚疾走不聞號令

함ᄆᆡ을 믈고 ᄲᆞᆯ리 ᄃᆞᄅᆞ며 호령은 듯디 못ᄒᆞ고

단문인마지ᄒᆡᆼ셩

但聞人馬之行聲

다만 사ᄅᆞᆷ과 ᄆᆞᆯ의 ᄒᆡᆼᄒ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드ᄅᆞᆷ ᄀᆞᆺ거ᄂᆞᆯ

여위동ᄌᆞᄎᆞ하셩야

予謂童子此何聲也

내 동ᄌᆞᄃᆞ려 닐오ᄃᆡ 이 므ᄉᆞᆷ 소ᄅᆡ고

여츌시지동ᄌᆞ왈

汝出視之童子曰

네 나가 보라 ᄒᆞᆫ대 동ᄌᆡ ᄀᆞᆯ오ᄃᆡ

셩월교결명하ᄌᆡ텬

星月皎潔明河在天

별과 ᄃᆞ리 희고 조흔 ᄃᆡ ᄇᆞᆯ근 은하ᄂᆞᆫ 하ᄂᆞᆯ의 잇고

ᄉᆞ무인셩셩ᄌᆡ슈간

四無人聲聲在樹間

네 녁ᄒᆡ 사ᄅᆞᆷ의 소ᄅᆡᄂᆞᆫ 업ᄉᆞ되 소ᄅᆡ 나무 ᄉᆞ이예 잇다 ᄒᆞ거ᄂᆞᆯ

여왈희희비ᄌᆡᄎᆞ츄셩야

予曰噫嘻悲哉此秋聲也

내 ᄀᆞᆯ오ᄃᆡ 슬프고 슬프다 이ᄂᆞᆫ 가ᄋᆞᆯ 소ᄅᆡ라

호위호ᄂᆡᄌᆡ

胡爲乎來哉

엇디 ᄒᆞ여 왓ᄂᆞᆫ고

개부츄지위상야

蓋夫秋之爲狀也

대개 그 ᄀᆞᄋᆞᆯ의 얼굴 되오미

기ᄉᆡᆨ참담

其色慘淡

그 빗치 참담ᄒᆞ여

연비운념

烟霏雲斂

ᄂᆡᄂᆞᆫ ᄭᅵ이고 구ᄅᆞᆷ이 거ᄃᆞ며

기용쳥명

其容淸明

그 얼골이 ᄆᆞᆰ고 ᄇᆞᆯ가

텬고일졍

天高日晶

하ᄂᆞᆯ이 놉고 ᄒᆡᄂᆞᆫ ᄆᆞᆯ그며

기긔뉼녈

其氣慄洌

그 긔운이 뉼녈ᄒᆞ여 (뉼녈은 단 말이라)

핍인긔골

砭人肌骨

사ᄅᆞᆷ의 ᄉᆞᆯ과 ᄲᅧ을 디ᄅᆞᄂᆞᆫ ᄃᆞᆺᄒᆞ며

기의쇼됴

其意蕭條

그 ᄠᅳᆺ은 쇼됴ᄒᆞ여

산쳔젹뇨

山川寂廖

산쳔이 고요ᄒᆞᆫ디라

고기위셩야

故其爲聲也

고로 그 소ᄅᆡ 되오미

쳐쳐졀졀호호분발

凄凄切切呼號憤發

슬프며 ᄀᆞᆫ졀ᄒᆞ며 부ᄅᆞᄂᆞᆫ ᄃᆞᆺᄒᆞ여 분발ᄒᆞᆫ디라

풍초녹욕이ᄌᆡᆼ무

豊草綠縟而爭茂

풍셩ᄒᆞᆫ 플은 프ᄅᆞ고 트러뎌 거ᄎᆞᆯ기을 ᄃᆞᆺ토고

가목총농이가열

佳木蔥籠而可悅

아ᄅᆞᆷ다온 남근 어ᄅᆡᆫ어ᄅᆡᆫᄒᆞ여 가히 깃거ᄒᆞ더니

초블지이ᄉᆡᆨ변

草拂之而色變

플은 ᄠᅥᆯ텨 빗치 변ᄒᆞ고

목조지이엽탈

木遭之而葉脫

남근 만나 닙피 ᄠᅥ러디니

기소이최패녕낙쟈

其所以摧敗零落者

그 ᄡᅥ걱거디며 패ᄒᆞ여 ᄠᅥ러디ᄂᆞᆫ 쟈ᄂᆞᆫ

내일긔지여녈

乃一氣之餘烈

이예 ᄒᆞᆫ 긔운의 나믄 ᄆᆡ온 거시라

부츄형관야

夫秋刑官也

그 ᄀᆞᄋᆞᆯ은 형관이라

어시위음

於時爲陰

ᄠᅢ에 음이 되며

우병샹야

又兵象也

ᄯᅩ 병샹이라

어ᄒᆡᆼ위금

於行爲金

ᄒᆡᆼᄒᆞ매 금이 되니

시위텬디지의긔

是謂天地之義氣

이 닐운 텬디의 의긔ᄂᆞᆫ

샹이슉살이위심

常以肅殺而爲心

덧더시 엄슉키 주기기로ᄡᅥ ᄆᆞᄋᆞᆷ을 삼ᄂᆞᆫ디라

텬지어믈

天地於物

하ᄂᆞᆯ이 만믈애

츈ᄉᆡᆼ츄실

春生秋實

봄의ᄂᆞᆫ 사로고 ᄀᆞᄋᆞᆯ의ᄂᆞᆫ 염을고

고기ᄌᆡ악야

故其在樂也

고로 그 풍류의 이시매

샹셩쥬셔방지음

商聲主西方之音

샹셩은 셔방 소ᄅᆡ을 쥬ᄒᆞ고 (샹셩은 오음의 든 곡됴 일홈이라)

이측위칠월지뉼

夷則爲七月之律

이측은 칠월의 뉼이 되니 (이측은 뉼녀의 일홈이라)

샹샹야

商傷也

샹은 슬프미니

믈긔노이비샹

物旣老而悲傷

만믈이 임의 늘그매 슬허ᄒᆞ고

이뉵야

夷戮也

이ᄂᆞᆫ 주기미니

믈과셩이당살

物過盛而當殺

만믈이 과히 셩ᄒᆞ면 맛당히 주기ᄂᆞᆫ디라

차호초목무졍

嗟乎草木無情

슬프다 초목이 졍이 업ᄉᆞ

유시표녕

有時飄零

ᄠᅥ러딜 ᄠᅢ 잇고

인위동믈

人爲動物

사ᄅᆞᆷ은 동ᄒᆞᄂᆞᆫ 믈이 되여

유믈지녕

惟物之靈

오직 만믈 듕의 녕ᄒᆞᆫ디라

ᄇᆡᆨ우감기심

百憂感其心

ᄇᆡᆨ 가지 근심이 그 ᄆᆞᄋᆞᆷ을 늣기며

만ᄉᆞ노기형

萬事勞其形

만 가지 일이 그 얼굴을 잇브게 ᄒᆞ여

유동우듕

有動于中

가온대 움ᄌᆞ기미 이시면

필요기졍

必搖其精

반ᄃᆞ시 그 졍신을 흔들거든

이황ᄉᆞ기녁지소블급

而況思其力之所不及

ᄒᆞ믈며 그 힘의 밋디 못ᄒᆞᆯ 바ᄅᆞᆯ ᄉᆡᆼ각ᄒᆞ며

우기디지소블릉

憂其智之所不能

그 디혜로 능히 못ᄒᆞᆯ 바ᄅᆞᆯ 근심ᄒᆞ니

의기악연단쟈위고목

宜其渥然丹者爲槁木

맛당히 그러모로 빗나게 븕던 쟈ᄂᆞᆫ ᄆᆞᄅᆞᆫ 남기 되고

과연흑쟈위셩셩

黟然黑者爲星星

가마케 검던 쟈ᄂᆞᆫ 부흰 거시 되니

내하비금셕지질

奈何非金石之質

엇디 쇠과 돌ᄀᆞᆺ디 아닌 긔질이

욕여초목이ᄌᆡᆼ영

欲與草木而爭榮

초목으로 더브러 곱기ᄅᆞᆯ ᄃᆞᆺ토고져 ᄒᆞᄂᆞᆫ디라

념슈위지장적

念睡爲之戕賊

념녀ᄒᆞ니 뉘 ᄆᆡᆫᄃᆞᆫ 장적인고

역하ᄒᆞᆫ호츄셩

亦何恨乎秋聲

ᄯᅩᄒᆞᆫ 엇디 ᄀᆞᄋᆞᆯ 소ᄅᆡᄅᆞᆯ ᄒᆞᆫᄒᆞ리요

동ᄌᆞ막ᄃᆡ

童子莫對

동ᄌᆡ ᄃᆡ답디 아니ᄒᆞ고

슈두이슈

垂頭而睡

머리ᄅᆞᆯ 수기고 조으니

단문ᄉᆞ벽튱셩즉즉

但聞四壁蟲聲喞喞

다만 드ᄅᆞ니 네 녁 ᄇᆞ람벽의 버러지 소ᄅᆡ 목몐 ᄃᆞ시 우러

여조여지탄식

如助余之歎息

나의 탄식을 돕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憎증蒼창蠅승賦부

창승창승

蒼蠅蒼蠅

프ᄅᆞᆫ ᄑᆞ리아 프ᄅᆞᆫ ᄑᆞ리아

오차이지위ᄉᆡᆼ

吾嗟爾之爲生

내 네 되여 난 줄을 슬허ᄒᆞ로라

긔무봉태지독미

旣無蜂蠆之毒尾

임의 벌과 젼갈의 독ᄒᆞᆫ ᄭᅩ리 업고

우무문ᄆᆡᆼ지니ᄎᆔ

又無蚊蝱之利觜

ᄯᅩᄒᆞᆫ 모긔과 등의의 드ᄂᆞᆫ 부리 업ᄂᆞᆫ디라

ᄒᆡᆼ블위인지외

幸不爲人之畏

ᄒᆡᆼ혀 사ᄅᆞᆷ의 저홈은 되디 못ᄒᆞ나

호블위인지희

胡不爲人之喜

엇디 사ᄅᆞᆷ의게 깃거ᄒᆞ믄 되디 못ᄒᆞᄂᆞ뇨

이형지묘

爾形至眇

네 얼굴은 지극이 젹고

이욕이영

爾欲易盈

네 욕심도 ᄎᆡ오기 쉬온디라

ᄇᆡ우잔녁

盃盂殘瀝

잔과 반의 져근 즉긔며

팀궤여셩

砧几餘腥

방하과 셔안의 나믄 비린내예

소희쵸홀

所希秒忽

바라ᄂᆞᆫ 바ᄂᆞᆫ 져그니

과즉난승

過卽難勝

과도ᄒᆞᆫ즉 이긔기 어려온디라

고하구이브죡

苦何求而不足

진실로 무어ᄉᆞᆯ 구ᄒᆞ매 죡디 못ᄒᆞ여

내죵일이영영

乃終日而營營

이예 날이 ᄆᆞᆺ도록 영영ᄒᆞᄂᆞ뇨 (영영은 어즈러이 ᄃᆞᆫ니단 말이라)

츅긔심향

逐氣尋香

긔운을 ᄠᆞ로며 향내ᄅᆞᆯ ᄎᆞ자

무쳐브도

無處不到

니ᄅᆞ디 아닐 고디 업고

경ᄀᆡᆨ이집

頃刻而集

잠ᄭᅡᆫ ᄉᆞ이예 모ᄃᆞ니

슈샹고보

誰相告報

뉘 서ᄅᆞ 아뢰여 보ᄒᆞᄂᆞ뇨

기ᄌᆡ믈야슈미

其在物也雖微

그 믈의 이시미 비록 져그나

기위해야지요

其爲害也至要

그 해로옴 되오미 지극 종요로온디라

약내화쇠광하

若乃華榱廣厦

만일 빗난 기동과 너ᄅᆞᆫ 집과

딘뎜방상

珍簟方床

보ᄇᆡ 삿과 모난 평상의

염풍지욱

炎風之燠

더온 ᄇᆞ람 더위과

하일지댱

夏日之長

녀ᄅᆞᆷ ᄒᆡ 길 제

신혼긔츅

神昏氣蹙

졍신이 어돕고 긔운이 곤ᄒᆞ여

류한셩쟝

流汗成漿

흐ᄅᆞᄂᆞᆫ ᄠᆞᆷ이 믈이 일온디라

위ᄉᆞ지이막거

委四肢而莫擧

ᄉᆞ지ᄅᆞᆯ ᄇᆞ려 드디 못ᄒᆞ고

모냥목기망망

眊兩目其茫茫

두 눈이 ᄀᆞᆷ기여 아ᄋᆞ라ᄒᆞᆫ디라

유고침지일교

維高枕之一覺

오직 놉픈 벼개의 ᄒᆞᆫ 번 ᄭᅮᆷ을 ᄭᆡ여

긔번고지잠망

冀煩歊之蹔忘

번뢰ᄒᆞ며 답답기ᄅᆞᆯ 잠ᄭᅡᆫ 닛기ᄅᆞᆯ ᄇᆞ라더니

념어이이하부

念於爾而何負

ᄉᆡᆼ각ᄒᆞ니 네게 무어ᄉᆞᆯ 져ᄇᆞ려관ᄃᆡ

내어오이견앙

乃於吾而見殃

이예 내게 앙화ᄅᆞᆯ 보ᄂᆞ뇨

심두박면

尋頭撲面

머리도 ᄎᆞᄌᆞ며 ᄂᆞᆺᄎᆡ도 닷티며

입슈쳔샹

入袖穿裳

소매의도 들며 쵸마ᄅᆞᆯ ᄠᅮ러

혹집미단

或集眉端

혹 눈섭 긋ᄐᆡ도 모도며

혹연안광

或沇眼眶

혹 눈시울게도 ᄃᆞᆫ니니

목욕명이부경

目欲瞑而復警

눈을 ᄀᆞᆷ고져 ᄒᆞ다가 다시 ᄞᆡ티고

비이비이유양

臂己痺而猶攘

ᄑᆞᆯ이 임의 프러디되 오히려 티ᄂᆞᆫ디라

어ᄎᆞ지시

於此之時

이ᄠᅢ예

공ᄌᆞ하유견쥬공어방블

孔子何由見周公於髣髴

공ᄌᆡ 엇디 말ᄆᆡ암아 쥬공을 방블히 보시며

장ᄉᆡᆼ안득여호뎝이비양

莊生安得與蝴蝶而飛揚

장ᄉᆡᆼ이 엇디 시러곰 나ᄇᆡ로 더브러 ᄂᆞᆯ리오

도ᄉᆞ창두차계

徒使蒼頭丫髻

창두 차환으로 ᄒᆞ여곰 (창두ᄂᆞᆫ ᄉᆞ나ᄒᆡ 죵이오 차비ᄂᆞᆫ 계집죵이란 말이라)

거션휘양

巨扇揮颺

큰 부채ᄅᆞᆯ 두로다가

혹두슈이완탈

或頭垂而腕脫

혹 머리ᄅᆞᆯ 수기고 ᄑᆞᄅᆞᆯ ᄲᅡ디오며

혹닙ᄆᆡ이뎐강

或立寐而顚僵

혹 셔셔 조오다가 업더디니

ᄎᆞ기위해쟈일야

此其爲害者一也

이 그 해로옴 되옴이 ᄒᆞ나히요

우여쥰우고당

又如峻宇高堂

ᄯᅩ 놉픈 집과 노픈 당의

가빈샹ᄀᆡᆨ

嘉賓上客

아ᄅᆞᆷ다온 손과 샹ᄀᆡᆨ이

고쥬시포

沽酒市脯

술을 사고 포육을 사며

포연셜셕

鋪筵設席

자리ᄅᆞᆯ 펴며 돗글 베프러

뇨오일일지여한

聊娛一日之餘閑

잠ᄭᅡᆫ ᄒᆞᄅᆞ 나믄 한가ᄒᆞ믈 즐겨 ᄒᆞ려 ᄒᆞ되

내이즁다지막뎍

奈爾衆多之莫敵

너ᄒᆡ 만흔 거ᄉᆞᆯ ᄃᆡ뎍디 못ᄒᆞ매 엇디 ᄒᆞ리요

혹집긔명

或集器皿

혹 그ᄅᆞᆺᄉᆡ도 모ᄃᆞ며

혹둔궤격

或屯几格

혹 도마의도 모호며

혹ᄎᆔ슌쥬

或醉醇酎

혹 숭이 술의 ᄎᆔᄒᆞ여

인지몰닉

因之沒溺

인ᄒᆞ여 ᄲᅡ뎌 주그며

혹투열ᄀᆡᆼ

或投熱羹

혹 더온 국의 드러

슈상기ᄇᆡᆨ

遂喪其魄

드ᄃᆡ여 그 넉ᄉᆞᆯ 주겨

냥슈ᄉᆞ이블회

諒雖死而不悔

비록 주거도 뉘옷디 아니ᄒᆞᄂᆞᆫ 주ᄅᆞᆯ 아니

역가계부탐득

亦可戒夫貪得

ᄯᅩᄒᆞᆫ 가히 그 탐ᄒᆞ여 엇ᄂᆞᆫ 거ᄉᆞᆯ 경계ᄒᆞ리로다

우긔젹두

尤忌赤頭

더옥 ᄭᅥ림이 젹두ᄂᆞᆫ

호위경젹

號爲景迹

일홈이 경젹이라

일유쳠오

一有霑汚

ᄒᆞᆫ 번 적셔 더로오미 이시면

인ᄀᆡ불식

人皆不食

사ᄅᆞᆷ이 다 먹디 못ᄒᆞᄂᆞᆫ디라

내하인류호붕

奈何引類呼朋

엇지 류ᄅᆞᆯ 켜며 버들 블러

요두고익

搖頭鼓翼

머리ᄅᆞᆯ 흔들며 ᄂᆞᆯ애ᄅᆞᆯ 두ᄃᆞ리고

ᄎᆔ산훌홀

聚散焂忽

모도며 흣터지기ᄅᆞᆯ 잠ᄭᅡᆫ ᄒᆞ여

왕ᄂᆡ낙역

往來絡繹

가며 오기ᄅᆞᆯ 니음 ᄃᆞ라 ᄒᆞ여

방기빈쥬헌슈

方其賓主獻酬

ᄇᆡ야흐로 손과 쥬인이 드리고 권ᄒᆞ며

의관엄식

衣冠儼飾

옷과 관이 엄연이 닷가ᄂᆞᆫ디라

ᄉᆞ오휘슈돈죡

使吾揮手頓足

날로 ᄒᆞ여곰 손을 두로고 발을 구로며

ᄀᆡ용실ᄉᆡᆨ

改容失色

얼구ᄅᆞᆯ 곳티고 빗ᄎᆞᆯ 일케 ᄒᆞ니

어ᄎᆞ지시

於此之時

이 ᄠᅢ예

완연하가어쳥담

王衍何暇於淸談

왕연이 어ᄂᆡ 겨ᄅᆞᆯ에 ᄆᆞᆯ근 마ᄅᆞᆯ ᄒᆞ며

가의감위지태식

賈誼堪爲之太息

가의ᄂᆞᆫ 견ᄃᆡ여 위ᄒᆞ여 태식ᄒᆞ리오

ᄎᆞ기위해쟈이야

此其爲害者二也

이 그 해로옴 된 쟤 둘히오

우여혜ᄒᆡ지품

又如醢醢之品

ᄯᅩ 혜ᄒᆡᄅᆞᆯ 맛게 ᄒᆞ며

쟝난지졔

醬臡之制

쟝난을 ᄆᆡᆫ들제

급시월이슈장

及時月而收藏

ᄠᅢ와 ᄃᆞᆯ을 밋처 거두어 ᄀᆞᆷ초와

근병ᄋᆡᆼ지고졔

謹缾甖之固濟

병과 ᄋᆡᆼ의 고졔ᄒᆞ기ᄅᆞᆯ 삼가

내듕녁이공찬

乃衆力以攻鑽

이예 뭇 힘으로ᄡᅥ 텨 ᄠᅮᆯ고

극ᄇᆡᆨ단이규개

極百端而窺覬

ᄇᆡᆨ 가지로 극키 ᄒᆞ여 여어 보와

지어대치비ᄉᆡᆼ

至於大胾肥牲

큰 포육이며 ᄉᆞᆯ진 희ᄉᆡᆼ이며

가효미미

佳殽美味

아ᄅᆞᆷ다온 안쥬며 아ᄅᆞᆷ다온 마ᄉᆡ 니ᄅᆞ러

개장쵸로이하극

蓋藏稍露而鏬隙

덥퍼 ᄀᆞᆷ촌 거시 져기 드러 나틈이시며

슈쟈혹시이가ᄆᆡ

守者或時而假寐

딕흰 쟤 혹 ᄠᅢ예 비러 조오라

ᄌᆞ쇼ᄐᆡ어방엄

纔少怠於防嚴

겨유 져기 엄히 막기ᄅᆞᆯ 게얼리 ᄒᆞ면

이텹유기종뉴

已輒遺其種類

임의 문득 그 죵뉴ᄅᆞᆯ 깃티니

막블양식번ᄌᆞ

莫不養息番滋

삿기 쳐 번셩히 부로며

님니패괴

淋漓敗壞

츳드러 패ᄒᆞ여 석게 ᄒᆞ여

ᄉᆞ친붕졸지삭이이무환

使親朋卒至索爾以無歡

친ᄒᆞᆫ 버디 급피 니ᄅᆞ러도 삭막ᄒᆞ여 ᄡᅥ 즐길 새시 업게 ᄒᆞ고

장학회우인지이득죄

藏獲懷憂因之而得罪

죵은 근심을 품어 인ᄒᆞ여 죄ᄅᆞᆯ 엇게 ᄒᆞ니

ᄎᆞ기위해쟈삼야

此其爲害者三也

이 그 해로옴 되미 세히니

시ᄀᆡ대쟈

是皆大者

이ᄂᆞᆫ 다 큰 쟈요

여실난명

餘實難名

나믄 거ᄉᆞᆫ 실로 일홈ᄒᆞ기 어려온디라

오호지극지시

嗚呼止棘之時

슬프다 지극의 글이

슈지뉵경

垂之戮經

여ᄉᆞᆺ 가지 경셔의 드리웟ᄂᆞᆫ디라

어ᄎᆞ견시인지박믈

於此見詩人之博物

이예 글 지은 사ᄅᆞᆷ이 만믈을 너비 알며

비흥지위졍

比興之爲精

비ᄒᆞ며 흥ᄒᆞᆫ 거시 졍ᄒᆞᆫ 주ᄅᆞᆯ 볼디니

의호이이

宜乎以爾

맛당히 널로ᄡᅥ

ᄌᆞ참인지난국

刺讒人之亂國

ᄎᆞᆷ소ᄒᆞᄂᆞᆫ 쇼인이 나라 어즈러이믈 긔롱ᄒᆞᆯ디니

셩가딜이가증

誠可嫉而可憎

진실로 가히 믭고 가히 믭도다

鳴명蟬션賦부

슉ᄉᆞ뎡이지ᄉᆞ혜

肅祠庭以祗事兮

졔ᄉᆞᄒᆞᄂᆞᆫ ᄠᅳᆯ흘 엄슉키 ᄒᆞ여 ᄡᅥ 일을 지공히 ᄒᆞ미여

쳠옥우지ᄌᆡᆼ영

瞻玉宇之崢嶸

옥우의 노프믈 보ᄂᆞᆫ디라 (옥우ᄂᆞᆫ 하ᄂᆞᆯ이란 말이라)

슈시텽이쳥녀혜

收視聽以淸慮兮

보기와 듯기ᄅᆞᆯ 거두어 ᄡᅥ 념녀ᄅᆞᆯ ᄆᆞᆰ게 ᄒᆞ미여

ᄌᆡ여심이쳔셩

齋予心以薦誠

내 ᄆᆞᄋᆞᆷ을 조히 ᄌᆡ계 ᄒᆞ여ᄡᅥ 졍셩을 드릴디라

인이졍이구동혜

因以靜而求動兮

인ᄒᆞ여 괴요ᄒᆞᆫ 거ᄉᆞ로ᄡᅥ 움ᄌᆞ기ᄂᆞᆫ 거ᄉᆞᆯ 구ᄒᆞ미여

견호만믈지졍

見乎萬物之情

만믈의 ᄠᅳ들 보리로다

어시됴우ᄎᆔ지

於是朝雨驟止

이예 아ᄎᆞᆷ 비 급피 긋치고

미풍블흥

微風不興

져근 ᄇᆞ람도 니디 아니ᄒᆞ며

ᄉᆞ무운이쳥텬

四無蕓而靑天

네 녁ᄒᆡ 구롬이 업ᄉᆞ니 프ᄅᆞᆫ 하ᄂᆞᆯ이요

뢰예예기여셩

雷曳曳其餘聲

울에ᄂᆞᆫ 그 나믄 소ᄅᆡ을 ᄭᅳ으ᄂᆞᆫᄯᅩ다

내셕방약

乃席芳葯

이예 곳다온 약초ᄅᆞᆯ 자리 사므며

님화헌

臨華軒

빗난 난간의 님ᄒᆞ니

공뎡초간

空庭草間

뷘 ᄯᅳᆯ 플 ᄉᆞ이예

원유일믈

爰有一物

믄득 ᄒᆞᆫ 거시 이셔

명우슈뎐

鳴于樹顚

나모 긋ᄐᆡ셔 우ᄂᆞᆫ디라

인쳥풍이댱쇼

引淸風以長嘯

ᄆᆞᆯ근 ᄇᆞ람을 인ᄒᆞ여 ᄡᅥ 기리 슈ᄑᆞ람을 ᄒᆞ고

포셤가이영탄

抱纖柯而永歎

ᄀᆞᄂᆞᆫ 가지ᄅᆞᆯ 안아 기리 탄식ᄒᆞ니

혜혜비관

嘒嘒非管

혜혜ᄒᆞ되 뎌도 아니며 (혜혜ᄂᆞᆫ 놉고 요란ᄒᆞᆫ 말이라)

녕녕약현

泠泠若絃

녕녕ᄒᆞ여 줄 풍류 ᄀᆞᆺᄐᆞ여 (녕녕은 서ᄂᆞᆯᄒᆞᄂᆞᆺ단 말이라)

녈방호이부열

裂方號而復咽

ᄧᅴᄂᆞᆫ ᄃᆞ시 ᄇᆞ야흐로 우다가 다시 목몌여 ᄒᆞ고

쳐욕단이환년

凄欲斷而還連

서ᄂᆞᆯᄒᆞ여 ᄞᅳᆫ허디고져 ᄒᆞ다가 도로 년ᄒᆞᄂᆞᆫ디라

토고운이난뉼

吐孤韻以難律

외로온 소ᄅᆡᄅᆞᆯ 비아타 내매 ᄡᅥ 뉼녀키ᄂᆞᆫ 어러오나

함오음지ᄌᆞ연

含五音之自然

다ᄉᆞᆺ 가지 소ᄅᆡ ᄌᆞ연ᄒᆞ믈 머금어ᄂᆞᆫ디라

오브디기물

吾不知其物

내 그거ᄉᆞᆯ 아디 못ᄒᆞ거니와

기명왈션

其名曰蟬

그 일홈은 ᄀᆞᆯ온 ᄆᆡ야미니

긔비인믈조형능변화쟈야

豈非因物造形能變化者耶

엇디 믈을 인ᄒᆞ여 얼구ᄅᆞᆯ 지어 능히 변화ᄒᆞᄂᆞᆫ 쟈며

츌ᄌᆞ분양모쳥허자야

出自糞壤慕淸虛者耶

더러온 ᄠᅡ흐로부터 나시나 ᄆᆞᆰ고 허ᄒᆞᆫ 거ᄉᆞᆯ ᄉᆞ모ᄒᆞᄂᆞᆫ 쟈며

가목무셩희쳥음쟈야

嘉木茂盛喜淸陰者耶

아ᄅᆞᆷ다온 남기 거ᄎᆞᆯ고 셩ᄒᆞ니 프ᄅᆞᆫ 그ᄂᆞᆯ을 깃거 ᄒᆞᄂᆞᆫ 쟈며

호흡풍노능시ᄒᆡ쟈야

呼吸風露能尸解者耶

ᄇᆞ람과 이슬을 부로며 머거 능히 시ᄒᆡᆼᄒᆞᄂᆞᆫ 쟈며

쟉약상빈슈션연쟈야

綽約雙{{SIC|鬂|鬢}修嬋娟者耶

두 귀밋머리 고이 다하 곱고 곱기ᄅᆞᆯ 닥ᄂᆞᆫ 쟨다

기위셩야

其爲聲也

그 소ᄅᆡ 되오미

브락블ᄋᆡ

不樂不哀

즐겁도 아니코 슬프도 아니ᄒᆞ며

비궁비티

非宮非徵

궁셩도 아니오 티셩도 아니라

호연이명

胡然而鳴

엇디 ᄒᆞ여 울며

역호연이지

亦胡然而止

ᄯᅩᄒᆞᆫ 엇디 ᄒᆞ여 긋치ᄂᆞ뇨

오샹비부만믈

吾嘗悲夫萬物

내 일즙 그 만믈이

막블호명

莫不好鳴

울기ᄅᆞᆯ 됴하 아니리 업ᄉᆞ믈 슬허ᄒᆞᄂᆞ니

약내ᄉᆞ시ᄃᆡ샤

若乃四時代謝

만일 이예 ᄉᆞ시 ᄃᆡᄒᆞ며 믈러 나매

ᄇᆡᆨ됴ᄋᆡᆼ혜

百鳥嚶兮

ᄇᆡᆨ 가지 새 울고

일긔후지

一氣候至

ᄒᆞᆫ 긔운이 기돌러 니ᄅᆞ니

ᄇᆡᆨ튱경혜

百蟲驚兮

ᄇᆡᆨ 가지 버러디 놀라고

교ᄋᆞ타녀

嬌兒姹女

고온 아ᄒᆡ며 고온 계집은

어녀경혜

語鸝庚兮

말 ᄒᆞᄂᆞᆫ 거시 녀경ᄒᆞ고

명긔락위

鳴機絡緯

틀을 울려 질삼 ᄧᆞ기ᄂᆞᆫ

향실솔혜

響蟋蟀兮

귓도라미ᄅᆞᆯ 울리니

젼후농셜

轉喉弄舌

목구모ᄅᆞᆯ 두로며 혀ᄅᆞᆯ 놀리니

명셩가ᄋᆡ혜

鳴誠可愛兮

우ᄂᆞᆫ 거시 진실로 가히 ᄉᆞ랑홉도다

인복동고

引腹動股

ᄇᆡᄅᆞᆯ 느리켜며 다리ᄅᆞᆯ 움ᄌᆞ기니

긔면강이위지혜

豈勉强而爲之兮

엇디 힘ᄡᅥ 가잉ᄒᆞ여 ᄒᆞ미며

지어오디탁슈

至於汚池濁水

더러온 못과 흙 믈의 니ᄅᆞ러

득우이괄혜

得雨而聒兮

비ᄅᆞᆯ 어더 들네며

음쳔식토

飮泉食土

ᄉᆡᆷ을 마시며 ᄒᆞᆰ을 먹고

댱야가혜

長夜歌兮

긴 밤의 노래 ᄒᆞ니

피하막고약유욕

彼蝦蟆固若有欲

져 머구리도 진실로 ᄒᆞ고져 ᄒᆞ미 잇ᄂᆞᆫ ᄃᆞᆺᄒᆞ고

이구인역하구혜

而蚯蚓亦何求兮

구인은 ᄯᅩᄒᆞᆫ 므ᄉᆞᄉᆞᆯ 구ᄒᆞᄂᆞᆫ고

기여대쇼만상

其餘大小萬狀

그 나믄 대쇼 만 가지 ᄒᆞᆫ 거ᄉᆞᆫ

블가실명

不可悉名

가히 다 일홈티 못ᄒᆞᆯ디라

각유긔류

各有氣類

각각 긔운과 ᄅᆔ 잇ᄂᆞᆫ디라

슈기믈형

隨其物形

그 믈로 삼긴 얼구ᄅᆞᆯ 조차

브디ᄌᆞ지

不知自止

스ᄉᆞ로 그칠 줄을 아디 못ᄒᆞ고

유약ᄌᆡᆼ능

有若爭能

능키ᄅᆞᆯ ᄃᆞ토미 이심 ᄀᆞᆺ더니

홀시변이믈ᄀᆡ

忽時變以物改

믄득 ᄠᅢ가 변ᄒᆞ여 ᄡᅥ 믈이 고티니

함막연이무셩

咸漠然而無聲

다 아ᄃᆞᆨᄒᆞ여 소ᄅᆡ 업ᄉᆞᆫ디라

오호달ᄉᆞ소뎨

嗚呼達士所齋

슬프다 방달ᄒᆞᆫ 션ᄇᆡ ᄀᆞᆺ티 ᄒᆞᄂᆞᆫ 배

만믈일류

萬物一類

만믈이 ᄒᆞᆫᄀᆞᆯ ᄀᆞᆺ티 ᄅᆔ라 ᄒᆞ되

인어기간

人於其間

사ᄅᆞᆷ이 그 ᄉᆞ이예

소이위귀

所以爲貴

ᄡᅥ 귀ᄒᆞᆫ 거시 되오믄

개이교기언어

蓋以巧其言語

대개 ᄡᅥ 그 말ᄉᆞᆷ을 공교로이 ᄒᆞ여

우릉뎐어문ᄌᆞ

又能傳於文字

ᄯᅩ 능히 글ᄌᆞ의 뎐ᄒᆞ니

시이궁피ᄉᆞ려

是以窮彼思慮

일로ᄡᅥ 져 ᄉᆡᆼ각과 념녀ᄅᆞᆯ 궁극키 ᄒᆞ며

모기혈긔

耗其血氣

그 혈긔ᄅᆞᆯ 모손케 ᄒᆞ여

혹음아기궁수

或吟哦其窮愁

혹 그 궁한 근심을 을ᄑᆞ며

혹발양기지의

或發揚其志意

혹 그 ᄠᅳ들 발양ᄒᆞᄂᆞᆫ디라

슈공진어만믈

雖共盡於萬物

비록 만믈과 ᄒᆞᆫ가지로 진ᄒᆞ나

내댱명어ᄇᆡᆨ셰

乃長鳴於百世

이예 길이 ᄇᆡᆨ셰의 울니ᄂᆞᆫ디라

여역안디기연ᄌᆡ

予亦安知其然哉

내 ᄯᅩᄒᆞᆫ 엇디 그런 주ᄅᆞᆯ 알리요

뇨위낙이ᄌᆞ희

聊爲樂以自喜

잠ᄭᅡᆫ 즐기며 스ᄉᆞ로 깃거 ᄒᆞ여

방쟝고득실

方將考得失

ᄇᆡ야흐로 쟝ᄎᆞ 어드며 일흐믈 샹고ᄒᆞ며

교동이

較同異

ᄀᆞᆺᄐᆞ며 다ᄅᆞ믈 혜아리더니

아이운음부흥

俄而雲陰復興

이윽고 구ᄅᆞᆷ 어돕기 다시 닐고

뢰뎐구격

雷電俱擊

우ᄅᆡ와 번게 ᄒᆞᆷᄭᅴ 텨

대우긔작

大雨旣作

큰 비 임의 디으니

션셩슈식

蟬聲遂息

ᄆᆡ야미 소ᄅᆡ 드ᄃᆡ여 업ᄉᆞ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