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수가 귓속으로 들어와 내 눈을 열었다.
보아라!
까치가 뼈만 남은 나뭇가지에서 울음을 운다.
왜 이래?
서리가 덩달아 추녀끝으로 눈물을 흘리는가.
내야 반가웁기만 하다. 오늘은 따스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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