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기의 심판/제4부

1. 同祖同根을 宣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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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帝는 우리나라에 노예의 굴래를 씌워놓고 무단정치로 강압하면서 전적으로 物産을 착취 강탈하여 정신을 牢獄에 가두고 사상을 말살시키며 언론 집회 결사 출판 모든 자유를 구속하고 물적 면에 있어서 航空 海陸物産 심지어 지하자원까지 강탈하여 오다가 서기 1940년(소화 15년) 10월 16일에 소위 國民總力朝鮮聯盟을 발족시켜 日帝에 충실한 走狗들을 앞잡이로 하여 內鮮一體의 철저 及 황국 신민화 소위 신도 실천 職域奉公에 의한 고도 국방체제를 확립시키려 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 중대한 책무를 지닌 일제의 忠犬들은 同祖同根이란 터무니없는 간판을 내걸고 聖스러운 이 삼천리 강토를 立錐의 여지없이 蹂躪하였던 것이다. 실로 그들의 죄악상은 이에 더 말할 필요없이 극악무쌍하였으며 世人이 다 아는 바이다. 이제 그들의 죄악을 새삼스럽게 폭로하고 싶지 않으나 그러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하여 또한 그들을 처단하는 특수기관 있다고 해서 언론인으로서 수수관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언론인으로 세간에서 인정하는 이상 언론인의 사명을 완수코자 이에 감히 붓을 드는 바이다.

2. 高度國防國家體制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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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度國防國家體制란 무엇이냐. 그들이 절규한 실천요강을 소개하면 제1은 사상통일에 제2는 국민총훈련 제3은 생산력 확충인데 이에 포함된 細目은 제1에는 일본정신의 앙양 내선일체의 완성 제2에는 職域奉公의 철저생활 신체제의 확립 제3에는 전시경제의 추진 증산의 수행 등이 주요한 목표인데 이로 인하여 전 조선 내에 애국반이 조직되고 선량한 청장년 530만이 강제 동원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 조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총동원시켜 백주에 ??이와 같이 날뛰게 하였다. 그리하여 단군성조의 寶血을 받은 거룩한 피를 가치없이 희생시키게 하였다.

總力陳頭에서 제일 가증한 것은 町會와 警防團이다. 言必稱 비국민이라고 공갈하는 것이 상습이다. 매월 8일을 大詔奉戴日이라 하여 엄동설한에도 早朝에 常會 出席하지 않으면 그 알량하게 주는 배급미도 안주고 신사참배 아니한다고 배급통장을 빼앗고 愛國班常會만 출석 아니해도 비국민이라고 위협하고 總代니 組長이니 하는 자들은 가가호호마다 학령아동 及 장정을 조사하여 학병 징병 징용 근로보국대로 摘發하여 강제 동원시켰다. 이로 인하여 부모처자를 버리고 타향 이역으로 전전걸식하는 청장년이 속출하였고 아울러 만일을 염려하여 자살까지 한 청소년이 많았음은 世人이 다 아는 바이다. 동족상잔이라 한들 이에서 더 심할 수 있으랴. 前記한 諸 名士가 倭帝의 총애를 독점하여 수훈을 획득하려던 야망은 白日夢中에 수포화할 줄 어찌 뜻하였으랴. 드디어 연합군의 勝制로 ‘카이로’ ‘포스담’선언에 의하여 조국이 해방되니 金致勳章 바라던 倭帝의 충신들이 尙今安在오 孤域落日에 야망은 사라지고 말았다.

3. 飢狗望厠한 總聯의 陣容(194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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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 事> 鄭僑源 尹?昊 高元勳 崔麟 韓相龍 金?洙 李升雨 孫永穆 朴興植 韓圭復 吳兢善 金明濬 金?洙 金時權 朴相駿 金正浩 金?? 金信錫 林昌洙 方義錫 李基燦 金基秀 金慶鎭 徐丙朝 金元根 金英武 金原邦光 張憲根(이하 略)

<參 與> 李恒九

<評議員> 張稷相 張憲植 朴基孝 朴相駿 梁?三 朴昌薰 李海昇 李軫鎬 金甲淳 宋鍾憲 崔?學 文明琦 洪承均 金?? 金東勳 李鍾麟 閔奎植 元悳常 兪萬兼 朴斗榮 金泰錫 吳兢善 金?洙 李鍾殷 金潤晶 申錫麟 劉鎭淳 金寬鉉

<參 事> 曺秉相 朴熙道 李卯? 桂珖淳 張?秀 李覺鍾 徐 椿 金思演 李丙吉 安寅植 金禹鉉 權?老 玄?允 高凰京 徐?天 金聖煥 曺秉學 高久榮 張驥植 崔?善 方?謨 任明宰 吳建泳 河駿錫 李弘鍾 等

(1943년 1월 현재)

<顧 問> 李軫鎬

<參 與> 朴重陽 韓相龍 尹?昊

<理 事> 鄭僑源 李升雨 崔 麟 申錫麟 孫永穆 朴興植 車濬潭 宋和植 徐丙朝 崔準集 方義錫 金慶鎭 張憲根 金英武(이하 略)

<評議員> 張稷相 張憲植 金時權 元悳常 閔奎植 金明濬 金思演 朴斗榮 兪萬兼 洪承均 文明琦 李丙吉 劉鎭淳 金泰錫 李覺鍾 曺秉相 安鍾哲 金寬鉉 金潤晶(이하 略)

<參 事> 李敬植 孫貞圭 朴熙道 方?謨 鄭寅翼 洪?仁 白鐵 李元榮 金東煥 權?老 徐?天 李康爀 李弘鍾 張友植 吳健泳 金雲明 香山和慶 張驥植

<總務部 企劃委員> 金?洙 韓圭復 崔 麟 李圭元 金?洙 李聖根 任淑宰

<鍊成部 鍊成委員> 高元勳 朴興植 李升雨 曺秉相 李成根 宋今璇 李淑鍾

<經濟部 經濟委員> 張稷相 金思演 李升雨 金信錫 朴興植 李基燦

<厚生部 厚生委員> 金?洙 高元勳 李升雨 張?秀 吳健泳 朴吉龍 黃信德

4. 日帝忠臣의 大獅子吼 決戰報國大講演會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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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941년(소화 16년) 12월 10일 오후 7시 반 府民? 강당에서 國民總力朝鮮聯盟 주최로 ‘決戰報國大講演會’가 열렸는데 이를 紙上에 공개한다.

[演 題] [演 士]

세계의 교란자는 누구냐 申興雨

적성국가의 정체 張○秀

我等 蹶起의 秋 曺秉相

신동아 건설과 조선 李聖根

결전체제와 국민의 시련 尹○昊

<세계 攪亂者는 누구냐>--- 申興雨

“수백년의 과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한 아무런 각성이 없는 米英 적성국가에는 오직 실제로서 교훈하는 것밖에 없다. 엊그제 2, 3일 동안에 米英 함대의 격멸은 그 첫 착수이다. 오래 우리 ‘할아버지’ 때부터 당하여온 황인종의 雪憤을 이제 풀어야 하겠다. 한번 결전하는 이상 帝國 행로의 癌腫으로 있는 적성국가를 분쇄시켜 세계 인류의 참된 평화와 新東亞 건설에 매진치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여기 모인 諸君이여! 먼저 세계의 교란자는 누구인가를 깊이 인식하고 그 책임자를 격멸해야 할 것이 아닌가. 바로 이때다. 諸君은 이 새 국면을 正視할지어다.”라고 대열변을 토하고 “제군들은 모든 것을 다 바쳐 이 聖戰을 완수하지 않으면 오직 멸망이 있을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敵性國家의 正體>--- 張○秀

“米英 두 나라는 一見 종교의 나라인즉 愛의 위에 서 있는 국가같지만 실은 욕망과 물욕의 張本이다. 80년 전의 남북전쟁을 보라. 이것이 인종의 매매에서 나온 비극이 아니냐. 또한 영국의 아편전쟁을 보라.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개인주의요 자유주의 소산이다. 오랫동안 두고두고 받아온 米英의 압박과 굴욕에서 이제 동아민족의 해방을 부르짖는 결전을 개시한 것이다. 이제 동아민족은 압박과 착취를 당하여 뼈만 남았지만은 이제 뼈로서 斷然蹶起하여 仇敵 미영을 타도하지 않으면 아니되겠다.”

<我等 蹶起의 秋>--- 曺秉相

“341년 전에 영국에 예속된 인도를 보라. 아직도 문맹의 지옥에서 허덕이지 않느냐. 그들은 300년 동안 인도에서 노력과 물질만을 착취하였다. 이 뿐 아니라 아편전쟁의 죄악을 생각치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착취 속에서 허덕이는 동양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帝國은 분연히 궐기한 것이다. 우리 皇軍은 개전 3일만에 米英의 극동함대를 격멸시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皇軍은 오직 ‘정의의 군사’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가 이 자리에서 박수만으로서 아우성을 칠 게 아니라 이에 더욱 반도 민중은 總意를 결속하여 오직 臣道실천에 매진함으로서 이 聖戰완수에 협력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大獅子吼 하였다.

<新東亞 建設과 朝鮮>--- 李聖根

“12월 8일은 全 동양인의 감격에 넘치는 역사적 날이다. 우리 帝國은 세계평화를 위하여 오랫동안 평화적 절충을 계속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米英은 너무도 극악무쌍하였다. 帝國이 米英 구축에 나선 것이 이미 만주사변 支那사변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총결산이 본 궤도에 오른 바로서 동아 신질서 건설에 지리적으로 병참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반도에서는 먼저 사상통일 생산력 확충 노력 공급 등으로서 반도민중의 사명을 더욱 더 발휘하여 我國(註 日本) 국운을 내걸고 싸우는 이 聖戰 완수에 赤誠을 바칠 각오와 실행이 있어야 할 것이다.

<決戰體制와 國民의 試鍊>--- 尹?昊

“이 결전은 帝國의 1억 국민만이 아니라 동양 전 민족의 운명이 여기에 달려 있다. 이 聖스런 목적 관철에 우리 반도민중도 한 몫을 맡아 협력치 않으면 아니 될 것인데 오랫동안 文弱武弱이던 반도민중으로서 당장에 큰 힘이 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훈련과 試鍊으로서 이 난국돌파에 一環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는 모두 젊은 청년들이지만 ‘라디오’를 통하여 지방에서 듣는 나와 같은 노인들의 활약은 젊은이들의 활약 이상이라고 한다. 云云.”(이하 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