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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으므로, 금년에는 만난을 무릅쓰고 이 『신약 성서 상편』을 내보내기로 하였다。
한글의 새 철자법과 국어의 표준어를 따르기로 힘썼으나, 번역 원문은 그대로 존중하였다。 연구의 편의를 돕기 위하여 자세한 주해와 편찬을, 성신 대학 성서부장 노렌죠 宣鍾完 신부께 청하였던 바, 신부는 분망한 교무중에도 흔연히 틈을 내어, 연구하기에 편리하도록 권위있는 성서 학자들에 준거하여 주해와 편찬을 하여 주었으므로 이에 감사함을 마지 않는 바이다。
『천주의 사람은 천주의 말씀을 듣느니라』(요 八·四七)고 구세주 예수는 우리를 향하여 말씀하신다。 이러므로 교우 대중은 먼저 이 복음 성서와 숙친하여, 거기서 무진장의 자양분을 섭취할 줄을 우리는 믿는 바이다。
一九四八년 八월
서울 교구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