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국회회의록 4대 35회 9차 국회본회의 (한글 텍스트화).pd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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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나오기 전에 시내는 대단히 데모로서 혼잡을 이루고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던 것입니다.

해서 국회로서는 아까 말씀드린 보고말씀 드린 이대로 운영위원회가 결정을 해서 본회의에서 오늘 통과보기로 합의를 보고 또 거기에 이어서 대통령담화가 나온 것을 우리가 알게 되어서 국민에게 호소한다는 호소문을 작성해서 국회의 이름으로 우선 발표를 하고 본회의에 추인을 얻도록 하자 하는 이런 결의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께 나누어 드린 국민에게 호소함 하는 이 호소문을 결의를 해서 이미 발표되었읍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만장일치로서 이 두 가지를 추인과 통과 찬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장」 하는 이 있음)

◯부의장 이재학 말씀하시겠어요. 네?

◯김선태 의원 여러분이 우리 여야가 다 합심 노력해 가지고 이 시국을 수습하려고 하는 이 마당에 쓸데없는 말 같은 말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이것은 명백히 따지고 넘어가야 될 문제가 되어서 한두 가지만 5분간에 걸쳐서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이 대통령께서 국민이 원하면 하야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지면을 통해서 발표하기는 그렇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학 부의장이 말씀하시기를 허정 외무장관이 전화로 알리기를 그것은 항용 의례적으로 쓰는 그분의 말씀이지 하야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이 원하면 한다 하는 얘기를 국민이 원한다고 하니 이런 말씀인가, 앞으로 국민이 원한다면 이런 말씀인가, 지금 내가 이재학 부의장의 보고에 말씀은 국민이 원한다고 하니 하야한다 이런 말씀인가? 그러면 그것을 분명히 앞으로 국민이 원 안 하면 그렇지 아니하고 국민이 원하면 하야한다 이런 말씀이 아니라 의례적으로 용어의 표현이 그렇게 되어 있지만 국민이 원한다고 하니 하야한다 그런 말씀이레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어떠신가 하는 것을 말씀을 묻고,
둘째는 허정 씨가 외무부장관인데 수석국무위원입니다. 수석국무위원이 국회의장한테 공적으로 그런 말을 밝혀 가지고 한 말씀인가, 그렇지 않으면 전화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을 사임하고 하야한다는 것을 이재학이한테 한다든지 혹은 임철호한테 한다든지 이런…… 간단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허정 외무부장관이, 수석국무위원인 허정 외무부장관이 이 대통령을 대리해 가지고 국회의장한테 이것을 공식으로 서면으로 하면 여러 가지 시간도 걸리고 사태가 그렇게 서면으로 낼 그런 여유도 없고 하니까 전화로 비록 이야기는 하지만 대통령을 대리해 가지고 국회의장한테 정식 공식으로 그렇게 전화를 걸어서 한 것인가 이 두 가지, 즉 말하자고 하면 국민이 원하니까 나는 대통령직을 그만둔다 그런 말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런 것인가?
그리고 그 허정 씨가 외무부장관인, 즉 수석국무위원으로서 국회의장한테 공식으로 그것을 표현해 온 것인가? 이 두 가지를 여기에서 밝히고 넘어가야 되겠다고 해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의장께서 그것을 명확히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의장 이재학 허정 외무부장관은 국무원의 수석국무위원입니다. 그리고 이분의 말씀인데 전화는 사실 오전 중부터 쭉 그분의 행방을 우리가 찾았읍니다.

실은 왜 그러냐고 하면 그 여러 가지 사태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들이 찾았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몰랐었읍니다. 그러다가 전화가 오기 때문에, 과연 이쪽에서 찾기 때문에 전화를 여기에 걸었는지 또 저쪽에서 먼저 전화를 걸어서 이런 통고를…… 그런 말을 했는지 거기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정식 이야기인가 그 정부를 대표한 말이다 하는 것은 제가 여기에서 보장할 수가 없읍니다.
또 국민이 원하니 하야냐, 국민이 원하면 하야냐 하는 거기 그 사이의 한계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회가 아마 내일쯤 되면 대체 거기에 대한 명확한 것을 알지 않게 될까 이렇게도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거기에 대해서 내일쯤 기다려 보아서 명확하지 않으면 다른 결의도 우리 국회에서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떠시죠? 그 정도로 양해해 주시면……
안 되겠어요?
(「안 돼요! 의장」 하는 이 있음)

◯김선태 의원 계속해서 나와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 귀중한 젊은 학도들이 귀한 피를 흘려 가지고 전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은, 다른 것은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