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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시정하는 책임을 지고 권리를 가진 우리 국회 자신이 또한 거기에 공동책임을 안 질 수 없읍니다. 국민 앞에 마땅히 이 국회가 이 두 가지 행사를 달성한 뒤에는 깨끗이 국민 앞에 물러서야 할 것이올시다. 그래서 국민이 다시 자기의 대변자들을 뽑아서 오늘과 같은 이런 현상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올시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우리가 할 바 무엇이냐, 이 난국에 처해서 우리들의 함에 따라서 이 민족 이 국가를 구할 수 있고 우리들이 우리의 책임을 완수 못 할 때에는 영원히 이 나라 앞이 암담하다는 것을 나는 간단히 여러분 다 아시는 말씀을 여쭙고, 우리는 여야 할 것 없이 이 나라 장래를 구하기 위해서 합심해서 이 난제의 몇 가지를 기어코 우리는 결실을 짓고 국민 앞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그와 같은 조치가 없고는 나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지음 개헌문제가 대두되고 있읍니다. 좋습니다. 우리는 더우기, 이 사람은 제헌 말기 때부터 주장하던 사람의 한 사람이올시다. 아무리 법이 좋고 모든 것이 엄격하다손 치더라도 이 법을 운전하는 것은 곧 사람이올시다. 그러므로 사람 여하에 따라서 되는 것이지 법만 엄격하다고 해 가지고 그 법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완수해 놓았다 하더라도 과거에는 이승만 대통령이나 행정부에서 법 지켰읍니까? 진선진미하게 개헌을 했다손 치더라도 또 그 버르장머리 안 버리고 법을 마음대로 짓밟으면 개헌했자 무엇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이 제도도 고쳐야 하겠읍니다.
지금과 같은 한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런 개헌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내가 이제 말하는 대통령의 하야라든지, 책임지고 하야한다든지 그냥 선거를 다시 국민의 권리를 완수하도록 다시 한다든지 이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된 뒤에 내각책임제 개헌합시다 해서 자유당 여러분도 살고 우리들도 국민 앞에 떳떳이, 우리가 비록 잘못되었지만 이제부터는 국가제도상 이렇게 해 놓고 우리는 물러갑시다 하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개헌은 좋아요. 하지만 이보다 더 앞서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하야를 해야 할 것이고 또 부정선거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하겠느냐, 거듭 말하지마는 우리 국회 안 의사당에 들어 있는 우리들의 책임인 것을 더욱 강조하고 나는 특히 여러분의 오늘과 같은 여러 가지 복잡한 심사에 사로잡혀 있는 여러분에 동정하면서 기어코 이 몇 가지는 우리들의 임무로서 완수해 주시기를 마음에 준비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내 소감을 말씀드렸읍니다.
(「옳소」 하는 이 있음)
―계엄지구에 의원 파견에 관한 건―
(상오 10시50분)
◯부의장 이재학 국회시국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을 각 지방에 파견하겠다는 요청이 와 있읍니다.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국방․사회보건 소속위원들을 각각 1인 이상씩 포함하되 잔여 의원은 가급적 해당지구의 출신의원으로써 편성함.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을 5일간 4월 26일부터 4월 31일까지 5일간 파견하겠다는 것입니다.
인정해 주는 데 이의 있어요?
(「없소」 하는 이 있음)
그럼 인정해 줍니다.
(「의장」 하는 이 있음)
네, 무슨 말이에요?
◯정준 의원 (의석에서) 나 말 좀 하겠소.
◯부의장 이재학 이렇게 하면 회의가 안 되는데 무슨, 무엇에 관한 이야기냐 말이에요.
◯정준 의원 (의석에서) 의원신상에 관해서 이야기를 좀 하겠읍니다.
◯부의장 이재학 신상문제, 의원신상문제 말씀해 주세요.
―의원신상에 관한 보고―
(상오 10시52분)
◯정준 의원 의원신상에 관한 발언을 하겠다고 해서 허락을 받고 이 자리에 나왔읍니다. 한데 의원신상에 관한 발언은 정준이 이 사람의 신상에 관한 발언이 아니라 다른 의원 신상에 관한 말씀을 잠깐 드리고저 해서 여기 나온 것이올시다.
지난 4월 19일 날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가야 될 젊은 청년이 130명이 생명을 잃은 사실에 대해서 우리 국회의원뿐만이 아니라 삼천만 동포가 다 슬퍼하는 바이요 그 죽은 영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이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길을 찾을 수가 없읍니다. 그들은 어찌해서 생명을 잃었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