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국회회의록 4대 35회 8차 국회본회의 (한글 텍스트화).pdf/4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부의장 이재학 지금 수리에 있어서 가결한다는 말씀은 결국 국회에서 표결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해석하는데 결국 이것은 우리가 정부통령 당선되어도 의장이 일방적으로 선언을 했읍니다. 국회에서 선포한 것이 아니니만치 의장이 선포함으로서 효과를 그냥 발생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읍니다.

(「좋아요」 하는 이 있음)
네…… 네…… 그러면 장 부통령 사임서를 접수하는 동시에 장 부통령은 사임된 것을 선포합니다.
곽상훈 의원께서 일신상의 보고의 말씀이 계시겠읍니다. 곽상훈 의원 말씀하세요.

의원신상에 관한 보고

(상오 10시38분)

◯곽상훈 의원 지금 이 부의장이 곽상훈 의원 신상의 문제라고 말씀했읍니다. 그러나 물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상문제도 되겠읍니다마는 그것보다도 나는 우리 국가장래에 있어서 이번 사태와 아울러서 자유당 여러분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변자인 우리 국회의원 전체가 국민 앞에 할 바와 나아갈 길을 말씀드리고저 하는 것이올시다.

이 사람이 명색이 국회에서 4선 의원이고 또 국회의 부의장도 지냈으며 국회로 보아서도 나이도 먹었고 또는 종전의 지도원의 한 사람이라고 자인합니다.
아무리 자격이 없지만 이때를 당해서, 국가가 위기에 직면한 이때를 당해서 한 말씀 없을 수가 없읍니다. 우리 국회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여기에 있어 가지고……
첫째, 이번 사태에 있어서뿐만이 아니고 이 나라 건국하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현 행정부의 모든 가지 정치 면의 부정불법 또는 거듭거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 번번히 횟수마다 국민의 피를 보았읍니다. 이 누적된 정권욕에서 오늘의 인류사상에 별로 드물게 된 참상을 이루고 말았읍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첫째로 전 국민 앞에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둘째로는 그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무위원이 져야 할 것이고 또 나아가서는 우리들 국회의원이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째는 전 국민에 대해서는 이 국회가 국민의 대변자요 국민의 모든 권리를 대행할 수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 완수 못 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국민의 또 어린 우리 자제들의 수많은 피를 보았고 수천 명의 병신을 만들었읍니다. 이때에 있어서 우리들이 태연히 국회의원으로 그냥 앉아 있다면 이것은 우리들의 할 일이 아니올시다.
그러므로 먼저 이 악독한 정치로 말미암아서 오늘과 같은 결과를 빚어낸 행정부의 통솔자요 행정부의 책임자요 행정부의 중심인 현 대통령이 마땅히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물러나고 국민 앞에 사과를 해야 마땅한 것이올시다. 12년 동안 국민을 짓밟기를 함부로 짓밟았고 아무리 끌고 아무리 폭행하더라도 이 순하고 어진 국민들은 삼팔선이 막혀 있고 공산당이 충동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참고 또 참고 오늘까지 참아 나온 것이올시다.
그러나 급기야 오늘에 있어서는 공산당에 망하나 이와 같이 난폭한 정권에 짓밟혀 죽으나 마찬가지 결과가 올 것으로 우리가 상상할 때에 분연이 우리 젊은 학도들이 순수한 정견에서 순수한 감정에서 정의의 주먹을 높이 들고 이 나라 부패정치를 지양할려고 했다가 무참히도 피를 흘리고 많은 생명이 쓰러졌읍니다. 여기에 있어서 비록 잘못이 없다고 할지라도 이 나라의 대통령은 마땅히 이 사태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그 자리를 물러나야 하는 것이올시다. 자유당이나 민주당 여러분, 거기에 무소속 여러분, 우리는 마땅히 이 국민의 대변자일진댄 이 대통령의 하야를 우리는 촉구해야 될 것이올시다.
그리고 또는 부정과 불법으로 이룬 이 3․15 선거는 물론 국내외적으로 무효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올시다.
여기에 있어서는 마땅히 재선거를 해서 국민의 울분을 푸는 동시에 국민의 고귀한 하나하나의 기본권리를 아무 구애 없이, 아무 압박 없이, 아무 장애 없이 완수하도록 다시 해서 이 국민의 참신한 울분을 우리가 풀어 주며 또는 고귀한 피의 대가를 우리가 제공해야 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어려운 일을 누가 해야 하느냐 이것은 우리 국민의 대표인, 정치적 머슴살이하는 우리들이 마땅히 이 두 가지 국민의 철천지한을 우리가 풀어 주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또 의무인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우리 정부를 편달하고 감독하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