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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앞을 돌파해 가지고 경무대로 향하던 데모대는 심지어는 중앙청의 국기게양대에서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갖다가 내려놓고 이러한 것으로 점차 폭력화해 가지고 정부의 치안당국능력은 거의 무력화해서 군 병력을 동원하지 아니하고는 도저히 공동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한 상태에 이르러서 부득이 정부는 그날 13시 경비계엄을 갖다가 선포하지 않을 수가 없었읍니다.
그런데 이 데모대는 학생들이 도저히 감행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각종의 폭력이나 불법행위를 갖다가 자행하여 2시경에는 광화문 통의동 파출소를 위시해서 시내 각 파출소를 강제로 점령하고 경찰관을 일부 살해하고 기물을 파괴하고 서류를 소각하여 파출소에다가 방화를 해서…… 하고 있는 중 서울신문사, 반공회관, 자유당본부 건물을 방화 또는 파괴하고 내무부 등 각 관청 관서를 포위하고 당주동 경찰무기고를 습격하여 초소에 방화를 감행하고 무기를 탈취하려 하였고 서울 제2방송국을 습격하는 등의 중대사태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경찰이 먼저 발포하게 된 것을 얘기해야 될 것이 아니에요」 하는 있음)
사태가 이에 이르고 이 폭도화한 데모대에 가담하는 학생 이외에도 그 수가 헤아릴 수 없는 인원이 되어서 점차 혹 폭력화하였고 격화한 군중심리는 일부 불량배……
(「보고는 자세히 해야 할 것이 아니에요」 하는 이 있음)
간단히 보고드릴 수밖에 없읍니다.
그래서 우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장내 소연)
일부 불량배 폭력배의 선동과 폭력행위에 이르고 마침내는 이 군중소요가 불법적인 폭력집단화가 되었으므로 정부는 조속히 이 사태를……
(장내 소연)
◯부의장 임철호 말씀 듣고 하세요.
말씀 듣고 하세요. 내려가세요.
(장내 소연)
이필호 의원! 말씀 듣고 하세요.
◯이필호 의원 (단상에서) 경찰관이 먼저 발포했다 말이에요. 그런 말이 어디 있어. 그게 장관이야. 경찰관이 학생을 쏘았다 말이야.
(장내 소연)
◯부의장 임철호 자 의원 여러분! 의원 여러분 질서 있게……
가만히 있어요. 국방장관! 국방장관! 가만히 계세요. 좀 비키세요.
자 의원 여러분! 의원 여러분! 질서 있게 합시다. 얘기 듣고 하세요.
(「사실대로 보고하라 말이야. 사실대로 보고해야 될 것이 아니에요?」 하는 이 있음)
얘기 듣고 하세요.
◯김훈 의원 (의석에서) 의석에는 허수아비가 앉아 있어……
◯부의장 임철호 비판은 나중에 하세요.
(「보고 다시 해요, 다시 해」 하는 이 있음)
◯장택상 의원 (의석에서) 의장! 여보 국방부장관! 의장!
국방부장관은 말이야 학생 죽은 거는 왜 발표 안 하고…… 가만히 계세요. 국방부장관은 학생 죽은 건 왜 발표 안 하고 경찰관 죽은 것만 발표하느냐 그거야. 그건 잘못이야. 국방장관이……
◯부의장 임철호 네. 학생 죽은 것 다 발표하겠는데 이제 장차 들어보세요.
발표하는가 안 하는가 들어보세요.
◯장택상 의원 (의석에서) 국방장관이 잘못이야. 경찰관이 발포해 가지고 학생 죽은 것도 말하고 경찰관 죽은 것도 말해야지 왜 경찰관 죽은 것만 먼저 말하고 학생 죽은 건 말 안 하느냐 이 말이야.
◯부의장 임철호 조용하세요.
(장내 소연)
조용히 해 주세요.
얘기하는 것 듣고서 있다가 하세요.
앉으세요. 김훈 의원 앉으세요.
◯국방부장관 김정렬 저는 현재 왜 계엄령을 선포하게 되었느냐 이 경위를 말해 달라는 것만을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장내 소연)
거진 끝나게 되었읍니다. 좀 여러분…… 존경하는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시방 말씀드리는 것은……
(장내 소연)
◯부의장 임철호 저 냉정하게 좀 참고서 질서 있게 의사를 진행하세요. 지금 국방장관이 4․19 사태에 대한 계엄발동에 대한 사유 경과를 보고해 드리는 과정에서 말씀을 들으신 절구절구에 있어서 일방적인 면이 많아 전체적인 면을 왜 말을 하지 않느냐 하는 데에서 여러 의원들께서 흥분을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