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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몰려온 수많은 각 대학…… 대학생들이 시국수습 내지 민심안정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그래서 계엄당국과 연락하에서 34대의 찦차의 파견을 받아서 각 대학생들이 34반으로 갈려서 이 찦차를 타고 마이크를 달고 시내 각처를 순회하면서 시민에게 질서회복을 호소한 바 있었읍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서울의 치안은 완전히 안정된 상태에 돌아갔읍니다. 그 후 어제 본회의의 결의한 바대로 이 시내의 각 대학생들이 직접 계엄사령부의 장악하에 두어서 어제 늦은 밤에는 시내에 다 빈 파출소 경찰서를 이 대학의 수습대원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고 계속해서 현재도 계엄당국과 대학생들과 직접 연락하에서 치안회복에 이미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시국대책위원회의 성격과 권한은 본회의에서 몇 가지 제한을 가한 바가 있읍니다.
어제 극히 비상한 사태하에 대처하기 위해서 원내 각파 고위회담을 요청해 가지고 어제 본회의에서 결의한 바와 같은 4개 조항을 대책위원회안으로써 빌려서 상정했던 것입니다.
이 긴박한 시국에 대처해서 정국의 안정을 기하고 헌법을 개정하고 총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이 모든 일련의 과업을 도저히 시국대책위원회의 권한과 구성된 인원과 능력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본회의는…… 국회는 새로운 각도에서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더 무게 있는 진용으로서 개편해서 당면한 시국을 수습하고 국회가 부과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는 것이 옳겠다고 오늘 아침 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전원의 의견일치를 보았읍니다.
시간이 없어서 서면으로서 그것을 제출할 수속절차를 밟지 못했읍니다마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보고를 드리고 의장 이하 각파 대표 여러분들은 여기에 대한 고려를 해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부의장 이재학 지금 이재형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안건에 대해서는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되었읍니다. 그러니 오늘은 여기서 그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오늘까지만이라도 시국대책위원회가 활동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러면 의사일정 제3항을 상정합니다.
―부의장 및 의원 사직에 관한 건―
(상오 11시20분)
임 부의장 사임을 표결하겠읍니다. 그런데 이것은 인사문제이기 때문에 무기명 비밀투표입니다. 전례에 의해서 감표위원을 의장이 지명하는 데 이의 없으세요?
(「이의 없소」 하는 이 있음)
네, 그러면 감표위원을 지명합니다. 네 분을 지명하겠읍니다. 신영주 의원, 권복인 의원, 주병환 의원, 윤담 의원……
권복인 의원이 안 나오신 모양입니다. 홍병각 의원 좀 맡아 보아 주십시오.
투표를 개시합니다.
(상오 11시25분 투표개시)
(상오 11시40분 투표완료)
투표 아니 하신 분은 속히 투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안 계세요?
투표가 완료되었읍니다.
그러면 곧 투표함을 닫고 개표하겠읍니다.
명패수 181명……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읍니다.
투표수 181표
가에 149표
부에 25표
무효 4표
기권 3표로
임 부의장 사임은 접수되었읍니다.
임 부의장께서 인사의 말씀을 간단히 하시겠다고 합니다. 임 부의장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철호 의원 그간 불초 본 의원이 존엄한 민의원 부의장직을 더럽히게 되어서 오륙개월 동안 대단히 죄송했읍니다.
본 의원이 본 국회에서 부의장 운운의 말이 난 이후로 본 의원이 부덕의 소치로 국민 앞에 여러 가지 말씀이 많은 끝에 이 박사가 영도하는 정부 또 영도하는 자유당의 입장에서 부의장직을 지켜 오다가 오늘의 민의에 쫓아서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형태의 요구하는 오늘에 있어서 이 박사는 하야를 결의하고 물러났읍니다. 그 순간 실은 작일 그 발표를 보고 사표를 써서 국회에 와서 보고해 드릴려고 오는 도중에 산회가 되었다고 해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오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