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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본 의원이 그래 폭행을 당해야 될 그런 사유가 있었고, 또는 완력으로 그래 부족해서 당했겠읍니까? 본 의원이 말씀드리고저 하는 점은 오직 우리는 양심에서 정의에서 이 단상에 올라와서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지 여기에 사감이나 또는 어떤 개인적 이해와 그러한 사(私)에서 움직일 자리가 못 된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가슴 쓰린 그 심정을 참을 수 없어서 올라와서 막을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점, 이 마이크를 통해서 이 자리를 통해서 방청석에 계시는 선배․동지 여러분과 만천하의 전 국민 앞에 이 실정을 이 자리를 빌려서 명백히 말씀드려서 현명하신 판단이 내려 주시기를 빌어 마지않는 바입니다.
요는 거듭되는 말씀 같습니다마는 민주주의를 가장 부르짖고 반대적인 역설을 하던 그들은 과연 그 본성을 여실히 이 자리에서 나타냈던 것입니다. 그러며는 의원 선배․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 폭력을 일삼고 이런 비민주적이요, 이런 비신사적이요, 비인간적인 야수적인 행세를 하는 이 자리에서 그러한 자들을 그대로 두고 우리는 이 자리에 같이 자리를 섞어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겠으며, 앞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일이겠읍니까? 그러면 이 점은 원의에 의해서, 법규에 의해서 앞으로 여기에 공정한 판단이 계시기를 간절히 바라서 마지않는 바입니다.
올라온 김에 한 말씀 드릴 점은 지금 이 표결결과 문제에 있어 가지고 이는 어떤 개인이 야비한 심정으로서 이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을 해서 어떤 음모로서 이를 강행해 나갈려고 하더라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오직 다른 문제보다도 숫자적인 명확한 확정이 있기 때문에 이 판단은 전 국민이 판단해 주실 것이요, 전 의원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사계의 권위자들이 역시 판단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본 의원은 이 자리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요는 오늘의 개회 벽두부터 이러한 수라장이 된 의사당 내에서 생긴 이 발생된 사건에 유감스러운 점을 말씀드림과 동시에 금후 여기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없고는 금후에 우리 자신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오기 대단히 주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내려갑니다.

◯의장 이기붕 최 부의장 말씀하세요.

◯최순주 의원 곽 부의장과 조병옥 의원이 제가 아까 선포한 발언을 취소하라는 말씀에 대해서 대답하겠읍니다.

저는 취소 안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 자연인으로 앉어서 실수도 할 수도 있고 과오를 범할 수도 있읍니다. 내가 그 정족수를 셀 적에 203명에 대해서 3분지 2를 135명인지 136명인지를 확실히 몰랐읍니다. 그때 당시에 다소 흥분해 가지고 사무당국에서 써 가저오는 그것만 보고 제가 부결이라는 말을 했읍니다. 부결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그렇게 선포했읍니다. 그 후에 밖에 나가니까 국회의원 아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기를 135명이면 203명의 3분지 2가 되는데 왜 안 되느냐 하는 것을 말을 듣고 그때에야 제가 정신이 났었읍니다. 그 후에 이것을 보고 각 방면에 물어도 보고, 수학의 권위자 혹은 법계의 권위자한테 물어본 결과 정말 203명에 대한 3분지 2로 말할 것 같으면 얼마가 되느냐 하면 135가 된다는 것을 확실히 결론을 얻었읍니다. 그러므로 제가 과오 범한 것, 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갖다가 깨닫고 심사숙고한 결과 오늘 아침에 내가 발언을 한 것입니다.
나도 곽 부의장이나 조병옥 씨와 마찬가지로 미력하나마 이 국가민족을 위해서 이때까지 투쟁해 온 사람이고, 감옥소에 가서 콩밥도 먹어 본 사람이고, 정의를 위해서 싸워 본 사람입니다. 또한 양심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또 살려고 결심한 사람입니다. 제가 사적이나 공적으로 이때까지 살 적에 제 의식적으로 제가 비양심적 행동을 하지 아니했다는 것을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만일 203명의 3분지 2가 135가 아니라고 할 것 같으면 내가 그 발언을 안 할 것입니다. 내가 내 목숨을 걸어 가지고 내 발언한 것을 취소할 생각이 조금도 없읍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나 가감승제를 아는 사람이라든지 수학의 권위자에게 물어보십시요. 어떻게 단수를 가지고 사람을 침니까? 그러므로 제가 말하는 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창조적 행위가 아니고 오즉 형식적 선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형식적 행동은 언제든지 그 자신이 취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11월 27일 날 그 부결이라고 한 것을 취소하는 것을 선언하는 동시에 헌법규정에 의해서 헌법개정안은 통과되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 내가 선포한 것입니다. 이것은 조금도 내 목숨에, 내 신변에 아무리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내놓고 이것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