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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 하니 그 이유에 있어서 만약 3분지 1과 3분지 2와 합해 가지고 203명이라고 하는 숫자가 나오지 아니하게 되면 그것은 수학상 원리로 보아서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135명 푸라스 68명 이꼴 203명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쨋든 숫자라고 하는 것은, 숫자를 이와 같이 구분해서 낼 수 있는 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은 자연인이 생물이니까 빠겔 수 없다고 해서 333이라고 하는 것은 136으로 하고 67.666이라는 것을 68로 올릴 때에 푸라스 이꼴 204가 나오는 이러한 수학의 답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말씀이올시다. 그러므로 3분지 2 이상이라고 할 것 같으면 어느 3분지 2의 경계선이 135명으로부터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 경계선을 그시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135표가 정족수에 틀림이 없다는 이론은 어데다가 내놓든지 이것은 틀림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홍창섭 의원의 말씀과 같이 먼저 정족수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실책이지만 반드시 해 놓고 하라는 원칙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원리라고 생각할 때에 부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물론 반대자 측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자기의 소기의 목적을 달하지 못했다는 것으로서 발악한다는 것은 자기들의 추태일 것입니다. 논의에 있어서는 우리가 얼마든지 논쟁해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퇴장전술을 써 가지고 여러 가지 억측을 말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오늘날 135표가 정족수에 틀림없는 통과라는 것은 어데다가 내놓든지 간에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말씀과 동시에 법리론에 구애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내려갑니다.

◯의장 이기붕 아까 이충환 의원의 의사진행으로다가 야당 의원들이 돌아와 달라는 말씀을 전했읍니다. 그랬드니 대답이 아직 결정할 수가 없어서 좀 있다가 회답을 해 주겠다는 이런 통지가 왔읍니다. 그러면 윤성순 의원 말씀하세요.

◯윤성순 의원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우리는 어데까지든지 냉정 침착해서 이 회의를 진행해야 되겠는데 유감스럽게도 지금 이 자리에는 다수의 무소속 또는 무소속동지회 의원들이 퇴장을 했읍니다. 또 2층, 3층에 계신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 국회의 규칙이 어떠한 일이든지 여러분이 찬성하고 싶드라도 박수를 하는 법이 아닙니다. 또 자기에게 듣기 싫은 말이 있드라도 거기에 대해서 야유를 하고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국회의 규칙입니다.

지난 27일 토요일에 헌법개정안 표결 결과에 있어서 재적의원 수 203명 중 찬성이 135, 반대 60, 무효가 7, 결석이 1명 해서 합계 203명이 되었던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사회자였든 최 부의장은 모든 요식행위를 거치지 못한 채 표결 결과만을 보고하고 부결을 선언하였던 것으로 이 사람은 생각됩니다. 최 부의장께서는 가가 136명이라야 개헌안이 통과되는 줄로만 알었는지 그 여부는 내가 모르겠으나 내 자신으로 생각할 때에는 136명이라야 되는 줄로 그렇게 오인하였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착오에 있어서는 솔직하게 이 사람 자신도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착오를 일으켰에요.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나 또는 최 부의장을 내가 책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때에 최 부의장은 즉 기록하여 주는 그대로 선언을 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간에 최 부의장은 그 착오를 자인하시고 이 자리에서 그 착오를 솔직히 시정한다고 선언하셨읍니다. 심지어는 사의까지 표명하셨읍니다.
내가 오늘 말씀드린 것은 요식행위의 불비였든 그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 아니고 본 의원은 다만 135명이 정족수가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데 대해서만 말씀을 드려서 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에 기하고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논의하는 것이 사람에 대한 숫자가 아니고 물질에 대한 것이라면, 가령 예를 들어 본다면 금이나 백금인 경우인 때에는 그 단위를 그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그람에 있어서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한 그람의 1000분지 1 이것을 즉 미리그람이라고 하는데 1000분지 1 미리그람까지는 천평 즉 저울로다가 달 수 있는 분량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에 있어서는 그 인원을 계산할 때에는 단위가 어디까지든지 한 사람 한 사람이 단위가 되는데 자연인에 대해서는 사람인 단위를 10분지 1이나 1000분지 1이니 노나서 계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물질에 대한 계산과 우리 사람 인원에 대한 계산이 그 성질상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관념이 다르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203명의 3분지 2는 누가 계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