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12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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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녀에게 하나를 주었고, 그는 그들에게 둘을 주었지
넌 우리에게 셋 이상을 주었어;
그것들은 그로부터 네게 돌아갔지.
그 모두를 그에게서 네게 돌려줬지.
비록 그것들이 예전엔 내것이었지만.
 
117번째 줄:
 
내 생각엔 네가
(그녀가 이 걸 갖고싸기 있기 전에전엔)
그와 우리들 그리고 그것 사이에 낀
장애물이 된다고 여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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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지금까지는.”하고 말하며 왕은 투덜거리며 시가 적힌 종이를 뒤적였다.“‘우린 그가 옳다는 걸 알지’라는 건 당연히 배심원을 말하는 거겠지. ‘난 그녀에게 하나를 주었고, 그는 그들에게 둘을 주었지 --’왜지? 타르트를 가지고 무슨 짓을 한 것이 틀림없어.”
 
앨리스는 “하지만 그 다음엔 ‘그‘그것들은 모두를 그에게서그로부터 네게 돌려줬지’라고돌아갔지’라고 쓰여 있잖아요.”하고 말했다.
 
{{그림 위에 글쓰기|image=[[File:Alice par John Tenniel 41.png|center|500px]]|item1={{block left|“왜 아니겠어. 그랬지!”왕은 의기양양하게 테이블 위에 놓인 타르트를 가리켰다. “이 보다 명백할 수 없다. 그럼 다시 ‘-- 그녀가 이 걸 싸기 전엔 -- ’, 여보, 이 걸 싼 적이 결코 없지 않소? 내 생각엔. ”하고 말하며 왕은 여왕을 보았다.
 
“결코!”여왕은 딱 잘라 말하며 잉크통을 도마뱀에게 던졌다. (운없는 작은 빌은 한 손가락을 펜인 것 처럼 석판에 대고 끄적였지만 아무 것도 적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잉크로 바쁘게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잉크가 얼굴에 튀어서 다 쓸 쯤엔 광대같은 몰골이 되었다.)
}}|x1=320|y1=40}}
 
“그럼, 그런 말로 당신을 쌀 수야 없지.”하고 말하며 왕은 법정을 둘러보며 빙그레 웃었다. 모두 아무 말이 없었다.
 
왕이 “우스개로 한 소리야!”라고 화를 내며 말하자 모두 웃었다. 왕은 그날 한 스무번쯤 반복했던 말을 다시 하였다. “배심원들은 이제 평결하시오.”
 
“아니, 아니지. 선고가 먼저고 평결은 나중이야.”하고 여왕이 말했다.
 
“말도 안 돼는 헛소리! 선고를 먼저 하겠다니!”앨리스가 외쳤다.
 
“입 조심해!”하고 여왕은 시뻘개진 얼굴로 말했다.
 
앨리스가 “안 해!”하고 외치자,
 
여왕은 “목을 쳐라!”하고 찢어지듯 날카롭게 소리쳤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앨리스는 “누가 그런 말에 신경쓸가 봐?”하고 대꾸했다.(이 때 앨리스는 원래의 크기까지 커져 있었다.) “너흰 그냥 카드 한 벌일 뿐이야!”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42.png|center|400px]]
 
그러자 카드들이 모두 일어서더니 공중으로 솟구쳐 앨리스에게로 떨어져 내렸다. 앨리스는 무섭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비명을 지르며 그것들을 떨쳐내려 하였다. 그 순간 앨리스는 잠에서 깨어 자기가 언니의 무릎을 배고 강둑에 누워있다는 걸 깨달았다. 언니는 앨리스의 얼굴에서 한 두개씩 떨어져 내린 나뭇잎을 부드럽게 치워주고 있었다.
 
언니는 “앨리스야 일어나! 참 오래도 잔다.”하고 말했다.
 
“나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어!” 앨리스는 언니에게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꿈에서 겪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읽은 이 이상한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언니는 앨리스에게 입을 맞추며 “정말 이상한 꿈이었네. 하지만 이젠 차를 마시러 가야해. 늦었어.”하고 말했다. 앨리스는 참 이상한 꿈이었다고 생각하며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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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니는 앨리스가 달려 간 뒤로도 턱을 고이고 앉아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앨리스가 꾼 이상한 모험을 생각했다. 그리고는 깜박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이것은 언니가 꾼 꿈이다:-
 
처음에 언니는 꼬마 앨리스에 대한 꿈을 꾸었다. 다시 한 번 그 작은 손을 무릎 위에 올려 꼭 잡고 밝게 빛나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보았다. 언니는 앨리스가 하는 여러 가지 말투의 목소리를 들었고, 머리를 흔들때마다 자꾸 눈으로 들어가는 머리카락을 보았다. 그러자, 앨리스의 꿈 속에 나왔던 이상한 동물들이 나타나 주위를 애워싸 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다.
 
긴 풀들이 부스럭 거리는 것이 흰토끼가 발 아래에서 바삐 달리는 것 같았고 - 겁먹은 쥐가 쌩하고 지나쳐 굴 속으로 숨었다 - 삼월 토끼와 친구들이 끝나지 않는 다과회를 하며 찻잔들이 부딧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고, 운없는 손님들을 향해 목을 쳐 처형하라고 호통치는 여왕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돼지 아기는 또 다시 공작 부인의 무릎 위에서 재채기를 하고, 그 주위로 접시며 그릇이 와장창 깨져나갔다. 그리폰은 또 다시 큰 소리로 외치고, 도마뱀은 또 다시 석판 위에 연필을 끄적여 끼익 거리는 소리를 내고, 제압당한 기니피그는 또 다시 묶이고, 멀리서 가련한 모조 거북이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그녀는 앉아서 눈을 감고 자신이 이상한 나라에 있다고 상상하였다. 눈을 뜨면 다시 지루한 현실로 돌아오겠지만. - 주위엔 풀들이 부스럭 거리고 웅덩이 옆 갈대들이 흔들거릴 뿐이었다. - 양들이 방울을 딸랑거리는 소리는 찻잔이 달그닥 거리는 소리로 바뀌고, 양치기 소년의 외침은 여왕의 호통으로 바뀌었다. 근처 목장에서 나는 시끌시끌한 소리들은 (언니는 알고 있었다) 아기의 재채기 소리와 그리폰의 외침으로 바뀌고 멀리서 들려오는 낮은 소 울음 소리는 모조 거북이 훌쩍이는 소리가 되었다.
 
끝으로, 언니는 어린 동생이 자라나 성숙한 여인이 되더라도 어린 날의 이 단순하고 사랑스런 마음을 간직하기를 그리며, 다른 아이들 모두가 눈을 반짝이며 들었던 수 많은 이상한 이야기가 각자에게 오래된 이상한 나라의 꿈이 되고, 작은 일에 울고 웃던 감성과 이 행복한 여름 날들을 기억하기를 빌었다.
 
<div style="font-size:20px; text-align:center;"> 끝 </div>
 
<div style="font-size:8px; text-align:center;"> R. CLAY, SON, AND TAYLOR, PRINTERS, BREAD STREET HILL. </div>
{{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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