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6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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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이니셜|앨}}리스가 다음엔 무얼 할지 생각하고 있는데 숲에서 제복을 입은 하인이 달려나와, (앨리스는 제복을 입었으니까 하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얼굴만 보면 영락없는 물고기였다.) 주먹으로 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그러자 둥근 머리에 커다란 눈을 가진 개구리 얼굴을 한 하인이 문 밖으로 나왔다. 두 하인은 모두 양털로 만든 곱슬머리 가발을 쓰고 있었다. 앨리스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몹시 궁금하여 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숲 밖으로 나왔다.
 
[[파일:Illustration d'origine (1865), par John Tenniel du roman de Lewis Carroll, Alice au pays des merveilles.png|300px400px|center]]
 
물고기 하인은 자기 몸만큼이나 큰 편지를 가지고 와서 한 손으로 건내며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공작부인께, 여왕 폐하께서 크로켓 경기에 참여하라는 전갈이오.” 개구리 하인 역시 근엄한 목소리로 물고기 하인의 말을 받아 말하였다. “영왕 폐하께서, 공작부인이 크로켓 경기에 참여하라는 전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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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건너편에는 큰 부엌이 있었다.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21.png|300px400px|center]]
 
부엌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연기가 꽉 찼는데, 공작부인은 한 가운데 있는 다리 셋 달린 의자에 앉아 아기를 보고 있었고, 주방장은 수프가 가득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마솥을 펄펄 끓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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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아기를 간신히 받아내고는 팔 다리를 살펴보았다. 아기는 정말 묘하게 생겼는데, 앨리스는 “불가사리 같이 생겼네.” 하고 생각했다. 아기는 불쌍하게도 증기 기관처럼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었기 때문에, 앨리스는 얼마 동안 아기를 안고만 있었다.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22.png|250px350px|left]]
잠시 뒤 앨리스는 아기를 제대로 얼르려고 하였다. (매듭진 끈이 아기 오른쪽 귓가부터 왼쪽 발까지 칭칭 감겨있어서, 앨리스는 그것 부터 풀었다.) 앨리스는 아기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데리고 다닐 수는 없을 텐데. 놔두면 하루 이틀이 안 돼서 죽겠지?”하고 생각했다. 앨리스는 생각한 것의 끄트머리를 입밖으로 말했는데, 아기가 “꿀꿀”하고 대답하였다. 앨리스는 “꿀꿀거리는 건 너를 소개하는 좋은 방법은 아니잖아.”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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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겠네.”
{{그림 위에 글쓰기|image=[[File:Alice par John Tenniel 23.png|centerleft|400px600px]]|item1={{block left|"그렇지, 개들이 으르렁거릴 땐 화가난 거고, 꼬리를 흔들면 기쁜거잖아. 하지만, 난 기쁠 때 으르렁거리고 화가 났을 때 꼬리를 흔들지. 그러니까, 난 미친거야."
 
"난 그걸 갸르릉거린다고 해. 으르렁이 아니라."
 
"네가 뭐라든. 그런데, 너 오늘 여왕과 크로켓 경기 하니?"}}|x1=190|y1=280}}
 
“그랬으면 좋겠지만, 초대 받지 않았어.”
 
체셔 고양이는 “거기서 날 볼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x1=320|y1=400}}
 
 
앨리스는 이제 어떤 이상한 일이 생겨도 놀라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고양이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앨리스가 사라진 자리를 보고 있는데, 고양이는 갑자기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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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그럴 것 같더라.”하고 말하고는 다시 사라졌다. 앨리스는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기다렸다가, 삼월 토끼가 산다는 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24.png|300px400px|center]]
 
“모자 장수는 본 적이 있느니까, 삼월 토끼가 더 재미있을 꺼야. 그리고 지금은 오월이니까 최소한 삼월보다는 덜 미쳐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