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9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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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부인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앨리스는 불쌍한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공작부인으로서, 나는 부엌의 모든 것에 후추를 뿌렸지. 후추가 안 들어간 수프는 없었어 -- 아마 후추를 먹으면 사람들은 늘 그렇게 열을 내는 성격이 되나봐.” 공작부인은 예절을 새롭게 배우기라도 한 듯이 매우 정중하게 걸었다. “그리고 비니거를 먹으면 사람도 시큼해져서 매사에 툴툴거리고, 카모밀을 먹으면 사람도 쓴 소리를 늘어 놓게 되나봐. 그리고 -- 그리고, 아이들이 맥아당을 먹으면 성격도 달콤해져서 예쁜 짓만 하게 되지. 모두 이 걸 알아야 해, 그 처럼 인색하게 굴면 안 된다구. 알겠지만 --”
 
앨리스는 공작부인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있었다. 앨리스는 공작부인이 귓가에 대고 “얘야, 딴 생각을 하는구나. 아무 말도 않는 것을 보니. 내가 지금 이럴 땐 어찌해야 하는지 교훈을격언을 말하지는 않지만, 이 것 하나는 기억해 두어야 하겠어.”
 
앨리스는 “하나가 아닐 걸요.”하고 지적하였다.
 
“쯧, 쯧, 아이들이란!”하며 공작부인은 “모든 일엔 다 교훈이그에 맞는 격언이 있는 거야. 네가 알지 못해도 말이지.”하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며 공작부인은 더욱 바싹 앨리스 옆으로 다가섰다.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32.png|250px|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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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는 대화를 이어가려고 “경기는 지금보다 나아질 거예요.”하고 말했다.
 
공작부인은 “아무렴 그렇지. 이 경우의 교훈은”하고는격언은”하고는, “오, 사랑스런 아이야.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는 거란다!”라고 말하였다.
 
“누군가는 각자 자기 할 일이만 잘하면 된다던데요?”하고 대꾸하였다.
 
“물론이지! 똑 같은 말이란다.”하고 말하며 공작부인은 앨리스의 어깨에 뺨을 파묻듣 붙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 경우의 교훈은격언은 -- 감각을 잘 돌보면 소리들도 스스로를 돌본다.”
 
앨리스는 “어쩌면 모든 경우에 대해 교훈을격언을 갖다 붙일 수 있담!”하고 생각했다.
 
공작부인은 “내가 네 허리를 감싸지 않는 건, 그랬다간 플라밍고가 화를 낼 것 같아서야. 한 번 해 볼까?”하고 물었다.
 
앨리스는 공작부인이 정말로 해 볼까봐 “아마 물꺼예요.”하고 조심스레 대답했다.
 
공작부인은 “진짜 그럴꺼야그러겠지. 플라밍고하고 겨자는 둘 다 물어대지.”하고”하더니 대답하고는 “이 경우의 교훈은격언은 -- 새들은 같은 깃털을 가진 것끼리 모인다.”
 
앨리스는 “겨자는 새가 아닌란 것만 빼면요.”하고 대답했다.
 
“맞아, 대게는 그렇지.”하면서 공작부인은 다시 격언을 말했다. “무엇이든 집어 넣을 적당한 방법이 있는 법!”
 
앨리스가 “제 '''생각엔''' 그건 광물이예요.”하고 말하자, 공작부인은 어떤 말이든 앨리스가 하는 말은 모두 맞장구를 치려고 작정한 듯 말을 이었다. “당연하지. 이 근처에 겨자 광산이 한 군데 있단다. 이 경우에 격언은 -- 광산에 많을 수록 네게는 없다!”
 
앨리스는 이 말을 듣자마자 곧장 “나 그거 알아요!”하고 소리치며, “그건 채소예요. 닮아 보이진 않지만, 그거예요.”하고 말했다.
 
공작부인은 “네 말이 딱 맞아.”하고 맞장구를 치며 “이 경우의 격언은 -- ‘보여지고 싶은 바 그대로인 사람이 되어라’거나, 더 간단한 게 좋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왔던 모습으로도, 너였거나 네가 아니었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이 너라고 여겼던 모습으로도, 다른 사람들이 여기는대로 너 스스로를 보이지마라.’”하고 말하였다.
 
앨리스는 정중하게 “그 쪽이 더 이해가 잘되는 것 같아요.”하고는 “하지만, 받아 적지 않고서는 도저히 말씀하는 것을 따라가기 어렵네요.”라고 말하였다.
 
공작부인은 “내가 마음먹으면 하려고 하는 말을 하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지.”하고 말했다.
 
앨리스는 “그것보다 더 길게 말을 해서 곤란에 빠지는 일은 없기를 빌어요.”하고 말했다.
 
공작부인은 “아, 곤란한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다오."라고 부탁하며, “내가 말한 모든 것이 네게 주는 선물이란다.”라고 말하였다.
 
앨리스는 “참 값싼 선물이네! 생일 선물을 저런 걸로 받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하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지는 않았다.
 
{{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