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제4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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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자 토끼가 화난 목소리로 “팻! 팻! 어디있어?”하고 말했다. 그러자 어디선가 앨리스가 한 번도 듣지 못한 목소리가 “여기 있습죠. 저야 물론 사과를 심을 구멍을 뚫고 있어요, 나리.”하고 대답했다.
 
“사과 심을 나무, 그렇지!”하고 토끼는 화를 내며 말했다. “여기 와서 나 좀 도와!”(목소리가 유리 깨지는 것보다 컸다.)
 
“펫, 말해봐. 창문에 저게 뭐지?”
 
“예, 그건 팔인뎁쇼, 나리”(펫은 ‘폴’이라고 발음했다.)
 
“팔이라고! 이 바보야, 저렇게 큰 팔이 어디 있다고 그래! 창문 하나를 꽉 채우고 있잖아!”
 
“예, 그렇구 말굽쇼, 나리. 하지만 저건 팔이 맞는뎁쇼.”
 
“흠, 크기야 상관없지. 가서 저 것 좀 치워!”
 
그리고 오랫 동안 조용했다. 앨리스는 무언가 속닥거리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예, 그건 좋지 않은뎁쇼, 나리. 진짜로 진짜로요.”같은 소리였다. 마침내 앨리스는 다시 한 번 손을 휙하고 움직여 무언가를 움켜쥐려 했다. 이번엔 둘이 내는 비명 소리가 들렸다. 비명은 유리가 깨지는 소리보다 컸다. 앨리스는 “오이 장식을 한 창틀들이 그대로 있어야 하는데! 저들이 다음에 무얼할까? 창문으로 날 끄집어 내 줬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나도 여기 더 있기는 싫다고! ”하고 생각했다.
 
앨리스는 다른 무엇도 더 이상 들으려 하지 않고 기다렸다. 조금 더 지나니 수레를 끄는 소리며 여럿이 모여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다리 한 개가 더 어디 있지? 왜 하나 밖에 안가져 왔을까? 빌이 하나 더 갖고 있지 -- 빌, 여기 사다리 좀 건내줘. -- 빌, 여기 말야. 여기 구석에 새워봐. 아니, 먼저 두 개를 엮어야지. 하나 가지곤 높이가 모자라. -- 그래 그 정도면 되겠네. -- 여기야, 빌. 거길 밧줄로 좀 묶어. -- 지붕이 견딜까? 기와가 깨지는 건 싫은데 -- 아, 떨어진다. 머리가 땅으로 향했네. (쿵 하는 소리가 났다.) -- 누구였지? 빌인게로군. -- 안돼! 난 못해! 네가 해! -- 내가 하려던 게 그거야. 빌, 거기 아랫쪽으로 가봐. -- 여기야, 빌! 주인님 말씀이다! 굴뚝 아래로 내려가!”
[[파일:Alice par John Tenniel 13.png|200px|left]]
 
[[de:Alice im Wunderland/Viertes Kapitel. Die Wohnung des Kaninch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