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시집)/구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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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page: 구름 김소월 저기 저 구름을 잡아타면 붉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 밤이면 새캄한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九萬里 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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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김소월|김소월]]
밤이면 새캄한 저 구름을. <br />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br />
九萬里 긴 하늘을 날아 건너 <br />
그대 잠든 품속에 안기렸더니, <br />
애스러라, 그리는 못한대서, <br />
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 <br />
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내리거든, <br />
생각하라, 밤저녁, 내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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