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니알랏호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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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이 나올 정도로 감각을 유지한 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착란 상태에서, 오직 그 자리에 있던 신들만이 말할 수 있으리라. 병들고 예민한 그림자가 손이 아닌 손을 비틀며 맹목적으로 지독한 심야의 썩어가는 창조물 주위로 돌고 있었으며, 비탄에 빠진 죽은 세계들의 시체가 도시였고, 납골당의 바람이 창백한 별들 사이로 불며 어둡게 명멸하게 하였다. 세계들을 넘어서 괴물스러운 것들의 어렴풋한 유령들, 공간 아래 이름없는 바위 위에 세워지고 빛과 어둠의 권역을 넘어 어지러운 허무에 다다른 불경한 신전들의 절반쯤 드러난 기둥들.. 그리고 이 혐오스러운 우주의 묘지에서 들려오는 둔탁하고 듣는 이를 미치게 하는 북소리, 그리고 시간을 넘어선 빛이 없는 방에서 들려오는 생기 없고 단조로운 불경한 피리의 흐느낌, 혐오스러운 북소리와 피리소리에 느릿느릿하게, 어색하게, 부조리하게 춤추는 거대하고 어스름한 궁극적인 눈멀고, 소리없고, 생각없는 가고일 신, 그 영혼은 니알랏호텝..
 
[[en:Nyarlatho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