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다고 할 때의 자유/머리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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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다고 할 때의 자유]]: 머리말
 
리처드 M. 스톨먼의 저작은 모두 그저언행일치 자명합니다그 자체입니다. 문서화된 소스 코드에서 출판된 글과 녹음된 연설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자신의 생각과 저작을 모두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드러내놓은 사람은 드뭅니다.
 
그런 (스톨먼답지스톨먼스럽지 못한 말이말을 용서된다면잠깐 써도 된다면) 개방성은 참신한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는 정보를, 특히 개인 정보를 가치로운 상품으로 취급하는 사회에 삽니다. 바로 의문이 뒤따릅니다. 대체 왜 누가 그렇게 많은 정보를 대가도 없이 내놓으려고 할까요?
 
뒷장에서 보겠지만, 스톨만은스톨먼은 이타주의자라서 그의 말과 저작을 내놓는 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램도 연설도 농담 한 마디도,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한 종류의 가격은 아니겠지만,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저는 경고의 의미로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시인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스톨먼의 개인사를 파헤치기 위해 지난 한 해를 보낸 사람으로서, 스톨먼의 작품에 반대한다는 것은 그냥 좀 겁나는 정도가 아닙니다. "잉크를 통으로 사는 사람에게 시비 걸지 말라." 마크 트웨인의 격언입니다. 스톨먼의 경우, 대놓고 자신의 모든 의견을 믿는 사람에 대한 완벽한 전기를 쓰려 들지 말라말라고 하겠습니다.
 
이 책을 탐험하는 데에 몇 시간쯤 들이기로 하신 독자들께, 저는 슬래시닷 스토리나 구글 검색에서는 못 찾을 사실들과 인용문들이 여기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실들에 접근하려면 비용이 듭니다. 종이 책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으로, 즉 책을 사는 것으로 대가를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 전자 책의 경우 자유 소프트웨어 식으로 이 사실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 오라일리 앤 어소시에이츠에 있는 양반들 덕에 이 책은 그누 일반 공중 라이선스로 배포되는데, 그건 이 저작을 개선하거나 독자적인 개정판을 만들고 같은 라이선스로 배포하실 수가 있단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