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도강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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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 수직포고 2 명, 갑군 8 명 - 각 백지 10권. 작은 담뱃대 10개, 부시 쇠 10개, 봉초 담배 10봉. 봉성장군 2 원, 세관 1 원, 어사 1 원, 만주 장경 8 인, 가출 장경 2 인, 몽고 장경 2 인, 영송관 3 인, 대자 8 인, 박씨 8 인, 가출 박씨 1 인, 세관 박씨 1 인, 외랑 1 인, 어역 2 인, 필첨식 2 인, 포고 17 인, 가출 포고 7인, 세관 포고 2 인, 분두 포고 9 인, 갑군 50 명, 가출 갑군 36 명, 세관 갑군 60 명, 합 102 인 - 장지 156 권을 나누어 줌, 청서피 140 장, 작은 담배 상자 580 갑, 봉초 담배 800 봉, 가는 담뱃대 74 개, 팔면은목 담뱃대 74 개, 주석으로 만든 장도 37 자루, 초도 284 자루, 부채 280 자루, 대구어 74 마리, (가발의 일종인) 다래, 가죽으로 만든 장니 7 벌, 환도 7 자루, 은장도 7 자루, 은 담뱃대 7 개, 주석으로 만든 긴 담뱃대 42 자루, 붓 40 자루, 먹 40 개, 부시 쇠 262 개, 청청 다래 2 벌, 특별히 잘 만든 연죽 35 개, 기름 먹인 종이 2 벌.
 
호인 무리는 군소리 한 마디 없이 조용히 받아 갔다. 조군은 "득룡이 잘하긴 잘합니다. 그가 제작년에 휘항이니 칼집이니 하는 것을 잃었다는 일은 근본이근거 없는 말입니다. 일부러 한 놈을 붙잡아 행패를 부려서 다른 무리들을 막은 것이죠. 모두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 얼굴만 쳐다 보다 대거리를 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흘이 지나도 결판이 나지 않아 책문 안으로 들지 못하였을 겁니다." 하였다. 이 때 군뢰가 무릎을 꿇고 "문상어사와 봉성장군이 수세청에 나와 앉으셨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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