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단군론 최남선.pdf/5: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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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那珂氏의 泛視輕論한 뒤를 니어서 壇君說의 無據한 것을 立證코자 한 者는 白鳥庫吉의 『朝鮮의 古傳考』ㅣ니 그는 몬저 文字以前의 口碑는 年所를 歷하는 대로 妖談怪說이 付着하야 荒誕의 團塊를 이루거나 不然하면 學者僧侶의 輩가 故意로 怪談을 지어서 古來의 傳說이라고 僞稱하고 혹은 傳來의 口碑를 자갸의 想像ᄭᅥᆺ 改纂하야 앗가운古傳이 그中에 埋沒해 버리는 例가 不少하니 그럼으로 古傳說을 硏究함에는 상심하게 事態의 黑白을 辨別하야 어ᄯᅥ한 部分이 그 古傳이오 어ᄯᅥ한 部分이 後世의 架構인것을 看破해야하지 不然하면 眞僞를 倒見하고 純駮을 誤解하야 紕繆를 千古에 傳하리라고 戒飭하고 그 適例는 朝鮮의 古傳說이오 朝鮮의 古傳說 中에서도 가장 妄誕을 極한 것이 壇君의 傳說인데 그 妄誕한 本色을 가장 환하게 窺見할 것이 三國遺事의 文이다 하고 인하야 那珂氏의 說을 引用한 뒤에
(一) 那珂氏의 泛視輕論한 뒤를 니어서 壇君說의 無據한 것을 立證코자 한 者는 白鳥庫吉의 『朝鮮의 古傳考』ㅣ니 그는 몬저 文字以前의 口碑는 年所를 歷하는 대로 妖談怪說이 付着하야 荒誕의 團塊를 이루거나 不然하면 學者僧侶의 輩가 故意로 怪談을 지어서 古來의 傳說이라고 僞稱하고 혹은 傳來의 口碑를 자갸의 想像ᄭᅥᆺ 改纂하야 앗가운古傳이 그中에 埋沒해 버리는 例가 不少하니 그럼으로 古傳說을 硏究함에는 상심하게 事態의 黑白을 辨別하야 어ᄯᅥ한 部分이 그 古傳이오 어ᄯᅥ한 部分이 後世의 架構인것을 看破해야하지 不然하면 眞僞를 倒見하고 純駮을 誤解하야 紕繆를 千古에 傳하리라고 戒飭하고 그 適例는 朝鮮의 古傳說이오 朝鮮의 古傳說 中에서도 가장 妄誕을 極한 것이 壇君의 傳說인데 그 妄誕한 本色을 가장 환하게 窺見할 것이 三國遺事의 文이다 하고 인하야 那珂氏의 說을 引用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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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w:那珂通世|나카 미치요]] 씨의 멸시와 경박한 논리에 뒤를 이어서 단군설이 근거없음을 입증하고자 한 자는 [[:w:시라토리 구라키치|시라토리 구라키치]]의 《조선의 고전고》이니 그는 먼저 문자 이전의 구비는 해가 갈수록 요담괴설이 더해져 황당한 덩어리를 이루거나 그렇지 않으면 학자・승려들이 고의로 괴담을 지어서 옛부터의 전설이라고 위조하여 지칭하고 혹은 전래의 구비를 자기의 상상껏 바꾸고 엮어 아까운 고전이 그 중에 매몰해 버리는 예가 적지 않으니 그러므로 고전설을 연구함에는 상심하게 사태의 흑백을 판별하여 어떠한 부분이 그 고전이고 어떠한 부분이 후세의 가공인 것을 간파해야하지 그렇지 않으면 진위를 거꾸로 보고 순수함과 얼룩을 오해하여 잘못과 어긋남을 먼 후세까지 전하리라고 경계하며 타이르고 그 적절한 예는 조선의 고전설이요 조선의 고전설 중에서도 가장 망탄<ref>허망하고 터무니없음</ref>의 극단이 단군의 전설인데 그 망탄한 본색을 가장 환하게 몰래 엿볼 것이 삼국사기의 문장이라고 하고, 그러므로 나카 미치요 씨의 학설을 인용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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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此傳說에 對하야 (那珂)氏와 見解를 한가지하는 者이다. 다만 氏는 이것을 僧侶의 妄說이 史學에 益이 업다하야 왼통 放貶해 버렷지마는 나는 이 妄說에는 妄說인만한 結構와 工夫가 잇다고 認하며 ᄯᅩ다른 傳說과 連關하야 多少의 事實을 發揮할만한 줄 信하기로 구태 穿鑿의 勞를 ᄭᅳ리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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