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 1943년작, 출전 <청포도> 범조사, 1964
술이 거나하매 (주난흥여)
흥겨워서 주기와 시정 둘 다 거나할 제
견우성 처음 나고 달은 난간에 담겼네
하늘 끝 만리에 뜻을 아는 이 있으나
늙은 바위 갠 노을에 한기 느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