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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理想[이상]이라 험은 何(하)를 云(운)험인고, 所謂(소위) 理想[이상]이라. 卽[즉] 理想[이상]의 欲望[욕망]의 思想[사상]이라.

以上[이상]을 感情的[감정적] 理想[이상]이라 허면, 此[차] 所謂[소위] 理想[이상]은 靈智(영지)的[적] 理想[이상]이라. 然(연)허면 理想的[이상적] 婦人[부인]이라 헐 婦人[부인]은 그 누구인고.

過去及[과거급] 現在[현재]를 通[통]하야, 理想的[이상적] 婦人[부인]이라헐 婦人[부인]은 읍다고 生覺[생각]허는 바요. 나는 아즉 婦人[부인]의 個性[개성]에 對[대]헌 充分[충분]헌 硏究[연구]가 읍는 故[고]이며,  自身[자신]의 理想[이상]은 非常[비상]헌 高位[고위]에 在[재]험이요. 革身(혁신)으로 理想[이상]을 삼은 카츄사, 利己[이기]로 理想[이상]을 삼은 막다, 眞[진]의 戀愛[연애]로 理想[이상]을 삼은 노라夫人[부인], 宗敎的[종교적] 平等主義[평등주의]로 理想[이상]을 삼은 스토우夫人[부인], 天才的[천재적]으로 理想[이상]을 삼은 라이죠女史[여사], 圓滿[원만]헌 家庭[가정]의 理想[이상]을 가진 요사노女史[여사] 諸氏[제씨]와 如[여]히, 多方面[다방면]의 理想[이상]으로 活動[활동]허는 婦人[부인]이 現在[현재]에도 不少[불소]허도다. 나는 決[결]코 此諸氏(차제씨)의 凡事[범사]에 對[대]하야 崇拜(숭배)헐수는 읍스나, 다만 現在[현재] 나의 境遇[경우]로는 最[최]히 理想[이상]에 近[근]허다 하야,

部分的[부분적]으로 崇拜[숭배]허는 바라. 何故[하고]오, 彼等[피등]의 一般[일반]은 運命[운명]에 支配[지배]되여, 生長[생장] 發展[발전] 卽[즉] 忠實[충실]히 自身[자신]을 發展[발전]험을 恐怖(공포)하야, 恒常[항상] 平易(평이)헌 固定的[고정적] 安逸外(안일외)에, 絶對[절대]의 理想[이상]을 가지지 못헌 弱子[약자]임이라. 然[연]허나, 우리는 此長所(차장소)의 凡事[범사]를 取得[취득]하야, 日日[일일]히 修養[수양]된 自己[자기]의 良心[양심]으로 築出(축출)헌 바, 最[최]히 理想[이상]에 近接(근접)헌 新想像(신상상)으로 生長[생장]치 안이 허면 안이 되겟도다. 習慣(습관)에 依[의]하야 道德上[도덕상] 婦人[부인], 卽[즉] 自己[자기]의 世俗的[세속적] 本分[본분]만 完守[완수]험을 理想[이상]이라 말헐 수 읍도다. 一步[일보]를 更進(갱진)하야 此以上[차이상]의 進備[진비]가 읍스면, 안이 될 줄노 生覺[생각]헌 바요, 單[단]히 良妻賢母(양처현모)라 하야 理想[이상]을 定[정]험도, 必取(필취)헐 바이 안인가 허노라. 다만 此[차]를 主張[주장]허는 者[자]는 現在[현재] 敎育家[교육가]의 商賣的(상매적) 一好策(일호책)이 안인가 허노라. 男子[남자]는 夫[부]요 父[부]라. 良夫賢父[양부현부]의 敎育法[교육법]은 아즉도 듯지 못하얏스니, 다만 女子[여자]에 限[한]하야 附屬物(부속물)된 敎育主義[교육주의]라. 精神[정신] 修養上[수양상]으로 言[언]허드래도, 實[실]로 滋味(자미)읍는 말이라.  婦人[부인]의 溫良柔順(온양유순)으로만 理想[이상]이라험도, 必取[필취]헐 바가 안인가 허노니, 云[운]허면 女子[여자]를 奴隸(노예)맨들기 爲[위]하야, 此[차] 主義[주의]로 婦德[부덕]의 獎勵(장려)가 必要[필요]허엿섯도다. 然[연]헌 中[중] 今日[금일]의 婦人[부인]은, 長長時間[장장시간]에 男子[남자]를 爲[위]하야 만 盡務(진무)케허는 主義[주의]로 養成[양성]헌 結果[결과], 溫養柔順[온양유순]에 過度[과도]하야 其[기] 理想[이상]은, 殆(태)히 理非[이비]의 識別[식별]지 不知[부지]허는 境遇[경우]에 至[지]험이라.

─ 然[연]허면 如何[여하]히 허여야 各[각] 自適(자적)헌 女子[여자]가 될가. 無論[무론] 知識[지식] 枝藝(지예)가 必要[필요]타 허겟도다, 何事[하사]에 當[당]허던지 常識[상식]으로 左右[좌우]를 處理[처리]헐 實力[실력]이 잇지 안이허면 안이 되겟도다. 一定[일정]헌 目的[목적]으로 有意義[유의의]하게, 自己[자기] 個性[개성]을 發揮[발휘]코저허는 自覺[자각]을 가진 婦人[부인]으로서, 現代[현대]를 理解[이해]헌 思想[사상], 知識上[지식상] 及[급] 品性[품성]에 對[대]하야, 其[기] 時代[시대]의 先覺者[선각자]가 되어 實力[실력]과 權力[권력]으로, 社交[사교] 又(우)는 神秘(신비) 上[상] 內的[내적] 光明[광명]의 理想的[이상적] 婦人[부인]이 되지 안이허면 不可[불가]헌 줄노 生覺[생각]허는 바라. 然[연]허면 現在[현재]의 우리는 漸次(점차)로 知能[지능]을 擴充(확충)허며, 自己[자기]의 努力[노력]으로 責任[책임]을 盡[진]하야 本分[본분]을 完守[완수]허며, 更[경]히 事[사]에 當[당]하야 物[물]에 觸(촉)하야 硏究[연구]허고 修養[수양]허며, 良心[양심]의 發展[발전]으로 理想[이상]에 近接[근접]케 허면, 其日[기일] 其日[기일]은 決[결]코 空然[공연]히 消過(소과)험이 안이요, 然後[연후]에는 明日[명일]에 終身[종신]을 헌다하야도, 今日[금일] 現時[현시]지는 理想[이상]의 一生[일생]이 될가 허노라.

그럼으로, 나는 現在[현재]에 自己[자기] 一身上[일신상]의 劇烈(극열)헌 欲望[욕망]으로, 影子[영자]도 보이지 안이허는 엇더헌 길을 向[향]하야 無限[무한]헌 苦痛[고통]과 싸호며, 指示[지시]헌 藝術[예술]에 努力[노력]허고저 허노라.

(一九一四[일구일사]. 十一[십일]. 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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