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기쁨 속에만 열매가 지겠느냐. 아름다이 피었던 꽃이여! 지거라. 보드라운 꽃잎알이여! 흩날리거라. 무더운 여름의 우박이여! 오 젊음에 시련을 던지는 모든 것이여! 나무 그늘에 한철 매암이 슬피 울고 울다 허울을 벗더라도 나는 간직하리라. 소중한 것의 괴로움, 기다리는 마음은 절망의 어느 시절보다도 안타까워라. 오 나는 간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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