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년)/명상

瞑想

 

가츨가츨한 머리칼은 오막사리 처마끝,
쉬파람에 콧마루가 서운한양 간질키오.

들窓같은 눈은 가볍게 닫혀
이밤에 戀情은 어둠처럼 골골히 스며드오.

一九三七•八•二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