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끔(새삼스리)
살기가 싱거워집니다
그렇다고
앨써 죽기야 또 어찌합니까
그러기에
한 다리를 끌고 절름발이 걸음을 걷습니다

잊고 살다가도
돌쳐보면 싱거웁지요
앨써 살 값도 없지요마는
그렇다고
앨써 죽기는 또 힘들지요
우리 웃음은 속이 비이고
기쁘단 말은 字典에서도 지워지오

나는 아주 비관하기로 결심을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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