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선 음악회에 2 인의 여류 성악가가 대작곡가 생상의 반주로 重唱 [중창]을 하게 되었읍니다. 두 사람이 모두 美聲[미성]의 소유자임에는 틀 림없지마는, 제 각각 제 음성만을 자랑하려고 해서, 도무지 반주자가 어떤 이의 노래를 따라가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읍니다. 나중에는 골이 슬그머니 난 생상,

“대관절 누구를 표준하고 좇아가야 한단 말이요?”

하고 비꼬아 말한즉, 그 때에야 두 여자는 적이 안색을 붉혔으나 그중에도 뻔뻔스런 한 여자,

“선생님, 그래도 제 노래를 좇아오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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