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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偵小說

그들의 兄弟
二丙 吳章煥

1

쌍둥이.―

두청년 형제는 유복한집에태여나 오늘까지에 이르게 된것이다.

2

兄, Q.

오늘도 그는 천장위를긔여 아우 P에 방엘가서 뚜어진옹이마듸로 그밑을 나려다보고 오는길이였다. ― 그들에집은 널판으로 천장을꿈였으니까.

Q는 몸ㅅ서리치며 굵은죽먹으로 테불을따리였다. 흥―하고 웃었으나 그것은결코 우월감이 비룬것은아니였다.

그는 길을가다가 한떼에여인(女人)을맞나, 그들이 공손히 자긔에게 인사함을받었다.

「P선생님 산보가시는길입니까?」 여인들은 이러한말을건늬였다.

소설책몇권을 가지고가든少年이 공손히절을하며

「P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요번엔선생님의 책에싸인좀해주세요.」하며 그소년은 P가지은소설집을 꺼내여들었다.

Q는 이런일을당할때마다 무슨 큰모욕을받은 거와같이 얼굴이달었다. 아우에 인기가미웠다. 그럴사록 P가 자긔에게 하는양이 되잔케뵈었다.

일초를먼저나와도 형이아닌가! 그런데 제놈이?

그는 兄이라는무긔로 어듸까지나 P를눌으려하였다. 나같은범의얼굴을 고양이가닮었다. 고 몹시 불쾌히녁였다. 아우만못한형은 원망에서 원망으로 아우의不平과 잘못한점을 들어냄으로 만족을하고 만족은구하려는 무슨 희생이나 다달게받었다. 그의 투현질능하는마음은 어듸까지나 P에게서 만족을구하려는 노예가될소질을 만들어주었다.

Q가 생쥐와같이 반자위로 긔여다니게된것은 벌서 서너달전부터이었다. 열심히 출근하였다. 몸이아퍼 회사에빠지는날은 있었으나 이곧만은 꼭꼭이였다.

Q는 작으만옹이구녕으로 P에비밀을 하나하나 남기지않고 나려다보었다.

Q는 P에행동을 배호지않으면 아니되겠다고 생각하었다. 그리하며 P가 무슨생각을할 때 한쪽으로 입을빗두로대이고 이를 똑똑맟우며 눈을끔벅끔벅하는 버릇을배워 자긔혼자있을때엔 열심이공부하였다. 무슨말이든 끝을막지않으며 「그건 그렇고 또,」 하는 말따위도 따루었다.

그는 절실히 P에버릇과 성정을흉낼필요를느끼였다. 한가지 한가지 배울사록 그는 마음에 떨리움을느끼었다. 成功. 成功. 微笑.―

오늘밤에다녀오니까 더볼것없다. Q는 이렇게생각하며 그는 내일노 결행하리라하었다.

3

Q는 빙그레웃으며 P를 아레위를 흘터보았다.

「P 집안일이니 너는 이사람에게 내가써주는것을 갖다주고 와.」

「그러우」 P는 잠잠히앉였다.

Q는 無線레터를꺼내여 P의앞에서 조용히 펜을 끌렀다.

「H君, 자네에게 좀 부탁할말이있으니 금야에 와주었으면좋겠네. 음, 꼭좀와주게. 현제, 그럼은꼭 믿겠네.」

H는 철도학교공작과(工作科)를 맟우고 선로개량수선(線路改良, 修繕)등을 하는감독이었다. 그는 前의 貧곤한관계상 Q에아버지에게 학비를얻어쓰는 은헤를받어 Q와는 여간친한사이가아니였다.

P는 이 편지를받어들고나왔다. 그는 무엇을본것같이 기웃거렸다. 그는 그 편지에 쓸데없는말을집어놓고 점을찍은것이 이상스럽게걸리였다. 오늘뿐아니라 요미즉 兄에태도가 이상스러운것이다. 그, 잘마시는 술을마시지안는것, 무엇을깊이생각하는것.―이것은 P에 默想하는흉내이다.

도모지 걸리였다. 말도쓸데없는것을 넣어가며 점도찍을곧이나 한찍을곳이나 섞어찍은 그것이걸리였다.

음 현제 H君 이게무슨뜻일까? 하다가 兄을의심하는악인이여! 하고 물리쳤다. 헛닐, 더욱의심이 타올으는것이였다.

음현? 제, H君, 여긔서점을빼고 음현제 H君.

음현 제, H君. 한다면? 제는除. H君을除한다? 그러면 음현만남는다. 음현? 음현이무엇일가! 陰現? 그러면 酸化 코팔트의작용이나 아닐까? 설마! 아니야 그래도 허허실수로하여 봄즉한데?

P는 이렇게 이상스러운 생각을하고 自己방에돌아와 화롯불에 쬐이여보았다.

「H君 前에약속한거와같이 오늘은 P를 結果하려다. 今夜에준비는 완전히 하여노아라 IO • IO • 그러면M • S • 서 맞나자.」 과연 그편지뒤에는 이러한 비밀이있었다. P는 잠시어쩔줄을몰났다. 兄이 나를죽인다? 죽여! 아―이것이 사실이래야 되는가!

Q는 오늘 會社에用務로 S • K • 로出張을가게되었고 자긔는 U로놀너가게 되었섰다. 그러면 이것이어떻게되는것인가?

그는 어쩐일인지 Q가 의심스럽게만뵈였다. Q가 兄이냐, 敵이냐? 하는問題에서 P는 뭇척 고민을맛보았다. 正當한판결을얻으려 무진애를썼다. 兄弟의우의. 적의대한復수. 이것이 해결되기는어려웠다. Q가 웨? 나를죽이려하나 이것이 큰 의심이였다.

結果, 그는 오래지않어 이런생각을하였다. 결과라는 꼭 죽이는데 한한것도 아니며 자긔가넘우 흥분되었다는것을 깨달었다.

「그건그렇고 어쨌든 오늘은 U로가지말고 이곧에숨오서 探偵을하여보겠다.」 P는 이렇게결정한다음 IO • IOMS가 무엇인가를 알어보려하였다. IO • IO. 一零 一零? 열시십분? 아니다. 열시십분은 兄이會社에일노 汽車에있을때이다. 이러니까 이건틀리고 LO • LO? 그러면 LO • LO는 S路에있는ᅄᅡ― M • S? 오―라 그집주인 일홈을들으니 敏壽. M! S! 아―아 이놈이다. 이집에서 모드는구나 그는 어린애같이 좋와하였다.

P는 모든 秘密이나 다―아는것같이 만족한웃음을굴렸다. 敵에간악한계교는 被害者를시켜 같은敵에 공모자에게 自己를害하는 편지를전한다. 殘忍―

흐흐흐 잔악한敵들! 그러나 나는 그피해자는 모든 것을 다―알고서도 그비밀은 적에게전한다. 그리고 그들을 尾行하며 犯罪에진상을찾는다.

하아하하하. 정말긔묘한사건이구만 P는 너털웃음을굴리고 H의집을찾어전하였다. 그리대단치도 않어보이는일을가지고 그는 확대경(擴大鏡)에 빛외여놀래고 뛰고하는것이였다.

P는U로가서 놀다오겠노라고 집을떠났다. 그의마음엔 쉘녹크, 홈쓰가 뱅뱅 돌았다. 素人探偵.

하아하하하.

4

P는 집을나와 汽車를타고 고디음정거장에서나리여 드라이브로 다시市內에 잠입하였다. 그는 밤을기달리여 깊숙하게 캪을눌러쓰고 作業복을입고 거멍칠을하고 수염을붙이고 LO • LO • ᅄᅡ―로갔다.

ᅄᅡ―는 푸런빛으로 음산한긔운이 室內전체를싸고돌았다. 이즉 客이라고는 P뿐.

동동동동

뚱뚱뚱.

레코―드에 반주(伴奏)는 이상스럽게 자극을주었다. 털크렁하고 문이열리며 Q와 H가들어왔다.

「H 잘와주었네.」

「뭘!」

「그래 準備는되었나?」

「암 그런데 P란놈은 집에있겠지.」

「아니야 한車에가자고하드니 그놈이 U로 먼저갓단말이야」

「허― 그럼틀녔게」

「흠 準備만됐으면 가서없애버리지.」

「그럼 어서가세.」 그들은 위스키를 쩝쩝들이키고 눈섶을찡깃찡깃히며 처참한웃음을뛰우고 그냥 문밖으로나갔다. P도 커피를 반쯤마시고 빨리따러나갔다. H, Q는 三十步앞서가다가 옆 샛골목으로 들어갔다.

P는 담배를꺼내여 한목음피여물고따러갔다. P는 벽에착붙어가지고 컴컴한 골목쪽을 조심스러히 들려다보았다.

따악―

굵다란 몽둥이가 P에어깨를 나리섰다. 또하나 올개미가 나러와 P에몸을 얽어잡어다렸다.

「허허허 그놈도 꼴같지는않으이.」

「하하 그중에 어떻게 그암호를 알었단말이오」

「음 내가 암만해도 우리계교가 째이지못한것같어 이런계교를꾸미여 저로하여금 오게하였지.」

「하하하 P가덜약었어.」

「음 하긴 그놈도 맹낭……」

「어서 속히갑시다.」

오라지않어 그골목으로 몹시 病者인듯한사람이 인력거를타고 뒤에두사람이 딸어나갔다.

5

私設철도이니만콤 막차이니만콤 乘客이적었다 P와Q도 한구석에 앉어있었다. P는 Q에服장을하고 가죽가방을안고 그렇나 그는 깊은잠에 취하여있었다.

6

먼저 H와Q는 P를 人力車에실어 여관에놓고 마취약을먹인후 H는 속행으로 目的地인 M, S로떠나고 Q는 P를다리고 다음 M, S에 낭더러지기를 밤 열시십분에 통과하는차로 떠나게된것이다.

Q, H 두사람은 미리붙어 準備하여놓고있다가 P는U로가고 Q自身은 會社에六七千이 넘는돈을 전하러가는것이 한날 한선이된것을긔회로 오늘에결행을 보았다.

M • S에절벽은 ST線에第―난소로 백여尺이나넘는 비탈으로 그뚝은절벽이고 밑은시퍼런 물줄기가 바위를무러뜻는 A江이다.

H는 레일을파괴하고 汽車를전복시키여 P를죽이고 P를죽이는데에는 Q에옷을잎히고 돈은 빼여놓아 P를시켜가죽은줄알게하고 Q는 이후부터 人氣있는 아우에 행세를하려는것이었다.

IO • IO • MS는P가해석한바에 ᅄᅡ―가안이었고 IO時IO分MS에 고개라는뜻이었다.

7

九時五十一分. Q는 K, J驛에서 홀노나리었다 요다음써 MS驛.

그는 마취가풀니는 약을멕이고 나리었다. 이것은 혹시P를해부하드래도 아모증거없이 만들자는것이었다. P는 아즉까지 조을고있다.

Q는 싱그레우스며 급히 自轉車로 M • S를바라고 달니였다.

8

그 이튿날.

각처의신문에는 IO • IO • MS事件으로 거의一面을 차지하여다. 기차는 절벽을지나다. 전복이되여 江으로반은떠러지고 반은남어 쓰러진채있었다.

勿論 승객은 전부 사라난사람이없었다. 모든 것이 미궁으로돌아갔다. H는 레일을끈코 검정뺑끼칠한 함석레일을까렀다가 기차가전복한후 다시레일을 곧첫음으로 鐵道局側에선 기관수에과실노돌녔다. H와Q는 나머지 負傷者들도찾어가지고 江에던진후 Q는 U로 H는집으로 돌이켯든것이다.

이中에는 P에死體 그렇나 他人에게는 Q에死體가레일우에 구을넜다. 가방은찾지못하였다.

―Q가 횡년을하고 그냥갓는지 도적을맛난는지 경관이 조사하기전에 누가집어갓는지 그것은 알수없는비밀이었다.

9

Q는 이제 完全히, P가되여바렸다.

그는 P에방에거하를하고 P가하는버릇, 흉, 이런것을 모방하였다.

兄이 아우가되여 아우에방에서 아우에책을떠드레보며 연구를하는체 하였다. 신문이나 잡지사에서 무엇을써달나면 요새는 여러 가지 생각하는일이있으니 몇달만참으라는 핑계로돌니였다.

Q는 내일이 結婚式이라고좋아서 어쩔줄몰나서 겅중거렸다. Q는P가되여서 P에約婚者와 結婚을하는것이었다.

그女子, 경숙이는 前에 Q가짝사랑을하든 女子이다. 그런것을 P와 경숙이가 함께좋와함으로 Q는戀敵인 P를없새고 P에인긔를 自己가뺏고 이러한마음을먹음고 그는반자위를 긔여단이며 P가경숙에게 하는태도라든가 버릇을배호고 게교를꾸민지 三箇月半. 그는完全히 成功을하였다.

「정말 경숙이만은 못한걸!」 하며 부끄러워하는 경숙이를안고 내일이면 完全히 내것인데 어떠우하면서 입을 맟우든 생각을하엿다. 입으로 숨을쉬이지못하여 더욱强한호흡을하는 공상을 짜릿하게 그리여보았다.

10

얼굴과몸이 꼭 같음으로因하야 쌍둥이들에겐 이러한不幸이 깃드렸든것이다.

11

오늘은 P와경숙이의 결혼날이라고 집안이 왁자―하였다. Q는 즐거운낯으로 여러사람에게 祝謝를받으며 한시간이못되여 式에나갈터이니 얼굴이나 좀만지고하며 그는 化장실노드러갔다.

넓은거울에는 Q의음흉한웃음이 뻔적어렸다.

「아아―하 幸福이다.」 콧노래석긴휘파람. 거울에는 두사람에 Q가얼신것렸다.

「으으―응?」 하며 머리를흔들었다. 자긔얼굴 뒤예얼굴은 무척파리하였스나 그의매서움은 한층더―하였다.

뒤에사나히는 싸느라케 우섯다. 입을딱―벌니고.

Q는 돌아보았다.

「앗! P.」

12

이 이야기는 좀 오랜일로 올마간다. P가잠이깨였을때엔 MS에닷기 조금전이었다. 그는 깜짝놀내여 自己가웨기차던에서 잠이들었나?

「차표!」 하고 그는놀내였다. 오슬오슬떨니였다.

「아이치워!」 一十時○四分.

「만수! 만수!」 하는정거장을외우는 역부에소래가났다. 汽笛.

앗 MS 여긔가 MS다 P의 신경은 이렇게 코를찔넛다. 그렇다. 여긔서 좀더 가면 그 위험한 萬水山이다. 그렇다. IO • IO는 열시십분인가보다.

그러면 六分. 내생명?

아―큰일이다. P는이렇게 허둥지둥 생각하며 나리려하였으나 차표없는데 정신이났다.

그냥 나릴까? 사실을이야기할까? 그의 이상한마음은 무엇을짐작하고 自己自身야 事實을알고 잡어내야겠다는생각이 불끈났다. 남의손을빌니지말고 내가 웬수를갑자.

그는 좀 기달니여 列車가 한二分쯤갔을때 그는힘차게 달니는列車에서 뛰여나렸다. 잔디를가리여 나리뛰었으나 몹시 궁둥이를 닻이었었다. P는 간신히이러나 도모지 앞이보이지 않는길을더듬어 레일을붓잡고 만수산절벽을기여가다싶이 올나갔다.

만수산절벽에 P가일을었을때에는 H와ㅊ가 벌서 레일을곧처놓고 갔을때이다. 그들은 P에시체를 찾지못허였으나 그곳에서 한사람도 사른사람이 없는줄 알었음으로 힘써 찾으려고도 하지않었든것이다.

그이튿날.

Q에시체가 굴너있엇다는것은 P가 제일형용도못할 젊은이에 시체에 자긔옷(Q에것)을입혀놓고 갔었든것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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